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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표범 또 떼죽음…러시아 해안에 2천500마리 사체 밀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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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러시아 해변으로 밀려온 바다표범 사체
(AP=연합뉴스) 러시아 방송 RU-RTR이 4일 카스피해 러시아 해변으로 밀려온 바다표범들의 사체를 당국자들이 확인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2022. 12. 4 photo@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카스피해 바다표범 2천500마리의 사체가 러시아 해변으로 밀려왔다고 dpa 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바다표범 2천500마리의 사체가 러시아 남부 이슬람 자치공화국인 다게스탄 해안 곳곳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날 700마리가 먼저 발견된 이후 확인된 사체의 수가 계속 늘고 있어 향후 떼죽음을 맞은 바다표범 개체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카스피해 바다표범의 사체 2천500마리는 지난 10년간 바다표범 대량 폐사 사례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규모라고 러시아 당국은 설명했다.

세계 최대의 내해(內海)인 카스피해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등 5개국에 둘러싸여 있다.

국제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1900년대 초만 해도 100만 마리 이상이었던 카스피해 바다표범의 개체 수는 7만마리까지 감소했다. 대량 폐사한 바다표범이 카스피해 해안에서 밀려오는 일도 종종 발생했다.

석유 생산이 이뤄지는 카스피해에서 석유 유출로 인한 환경 오염과 기후변화, 남획 등이 바다표범의 집단 폐사를 부추기고 있다는 게 국제환경단체 등의 분석이다.

러시아 당국은 바다표범 사체에 대한 실험·분석을 통해 대량 폐사의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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