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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지루 선제골’ 프랑스, 폴란드에 1-0 전반 리드 [전반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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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로 프랑스가 폴란드에 전반전을 리드한채로 마무리했다.

프랑스가 5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폴란드와의 경기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올리비에 지루가 서고 2선에서 음바페-올앙투안 그리즈만-우스망 뎀벨레가 그 뒤를 받쳤다. 중원은 아드리앙 라비오-오렐리앙 추아메니가 포진했고, 포백 라인은 테오 에르난데스-라파엘 바란-다요 우파메카노-쥘스 쿤데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매일경제

프랑스가 지루의 선제골로 폴란드와의 16강전 전반전을 리드한 채로 마쳤다. 사진=DOHA, QATAR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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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는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레반도프스키가 출전했고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세바스티안 스지만스키-피오르트 지엘린스키-야쿠프 카민스키가 중원과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그제고슈 크리호비악이 출전했고 포백 라인은 야쿠프 키비오르-카밀 글리크-바르토슈 베레신스키-매티 캐시가 섰다. 골키퍼로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출전했다.

경기 초반 예상을 깨고 폴란드가 프랑스를 강하게 압박하며 적극적으로 경기를 전개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단단한 조직력과 엄청난 공격 속도, 음바페와 뎀벨레를 비롯한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앞세워 폴란드 골문을 계속해서 두들겼다. 그리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지루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전반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첫 슈팅은 전반 4분 나왔다. 프랑스의 코너킥 찬스에서 바란이 탄력 넘치는 헤딩 슛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5분 폴란드도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전반 9분 프랑스 역시 왼쪽 측면에서 음바페가 위협적인 돌파에 이어 크로스를 올렸지만 베레신스키가 헤더로 이를 걷어냈다. 음바페는 이어진 전반 11분에도 다시 한 번 과감한 돌파로 폴란드 수비진을 헤집은 이후 뎀벨레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뎀벨레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이어진 전반 12분 음바페가 페널티박스로 다시 올려준 크로스는 상대 슈체스니 골키퍼가 잡아냈다.

프랑스가 계속해서 공격 강도를 높였다. 전반 13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추아메니가 지체하지 않고 빨랫줄 같은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슈체스니가 손으로 간신히 이를 펀칭해냈다.

프랑스의 속도감 있는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방향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폴란드 골문을 노렸다. 전반 16분에는 프랑스의 지루가 침투패스를 통해 단독 찬스를 잡을 뻔 했지만, 폴란드의 슈체스니가 재빠른 판단으로 튀어나와 공을 잡아냈다. 전반 17분 뎀벨레도 우측에서 중앙을 파고드는 위협적인 드리블을 통해 슈팅을 때렸지만 힘없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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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지루의 선제골로 폴란드와의 16강전 전반전을 리드한 채로 마쳤다. 사진=DOHA, QATAR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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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0분 이후 양 팀이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주고 받았다. 먼저 프랑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크로스 경합 상황 지루가 연결한 패스를 그리즈만이 발뒷꿈치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체스니가 막아냈다. 곧바로 이어진 전반 21분 폴란드의 역습에선 레반도프스키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그리고 다시 이어진 프랑스의 역습 상황 전반 22분 쿤데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히고 말았다. 전반 25분 폴란드의 윙어 프란코프스키의 슈팅은 프랑스 수비에 막혔다.

전반 29분 프랑스가 전반전 가장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상대 실책을 틈타 공을 탈취한 그리즈만이 우측의 뎀벨레에게 연결했다. 뎀벨레는 이를 욕심내지 않고 침투하던 지루에게 연결했지만 제대로 임팩트가 되지 않으면서 골문을 벗어났고, 주심도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폴란드도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을 레반도프스키가 찼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혔고, 34분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올라온 크로스는 폴란드 공격진의 발에 닿지 않았다.

폴란드에게 분위기를 잠시 내주자 프랑스의 해결사 음바페가 다시 나섰다. 전반 36분 음바페는 엄청난 스피드로 폴란드의 좌측 진영을 파고든 이후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수를 벗겨내고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슈체스니가 이를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폴란드도 가장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전반 38분 프란코프스키가 좌측으로 돌파한 이후 크로스를 연결했고, 굴절 이후 지엘린스키가 정면에 상대 골키퍼 밖에 없는 절호의 슈팅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지엘린스키의 오른발 슈팅은 요리스의 양쪽 무릎을 차례로 맞고 튕겨나왔고, 곧바로 이어진 왼발 슈팅은 상대에게 막혔다. 재차 튕겨나온 볼을 카민스키가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프랑스의 육탄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위기 이후 프랑스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4분 아름다운 패스 플레이로 찬스를 잡았고 지루가 프랑스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중원에서부터 시작된 패스 이후 음바페가 중앙에서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했고, 지루가 이를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랑스가 1-0으로 앞서가는 장면이었다.

동시에 이 골로 지루는 기존 프랑스 대표팀 최다골의 주인공 앙리의 51골을 넘어 새로운 역대 최다 52골로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월드컵에선 3호골로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프랑스도 전반 추가 시간 1분 요리스가 공중볼 처리 도중 공을 놓치는 실수를 범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1-0, 리드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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