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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김신록 파멸 계획…장자승계 원칙 깬 이성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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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재벌집 막내아들 /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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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본격적인 수 싸움에 들어갔다.

4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연출 정대윤)에서는 진도준(송중기)의 치밀한 수 싸움에 순양 그룹이 위태로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양철(이성민)은 자신의 뇌 일부에서 동정맥 기형이 발견됐음을 알았다. 진료 소견서를 읽어보던 진양철은 서랍에 넣고 한숨을 내쉬었다.

오세현(박혁권)은 진도준에게 가능성 없어 보이는 디지털미디어시티 프로젝트를 포기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미래를 알고 있는 진도준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현과 진도준은 순양병원에 입원한 대영그룹 주영일(이병준) 회장을 찾았다. 진도준은 대영 물류가 순양을 제치고 물류 업계 1위를 탈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 회장과 거래를 계획한 것.

이후 순양그룹 일가는 진성준(김남희)와 모현민(박지현)의 결혼식으로 향했다. 진성준은 모현민이 있는 신부대기실을 찾았다. 그는 모현민에게 "당신이 좋아하는 진도준 오늘 여기 못 온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의 밀회를 알고 있었다.

불쾌해진 모현민은 그만하라고 말했지만 진성준은 "도준이 미라클이 가져갔던 DMC 사업권 결국 감당 못하고 순양 건설에 넘기기로 했다. 이러면 설욕전에 성공한 거냐"며 소름 끼치게 웃었다.

하지만 진도준은 결혼식에 참석했다. 진양철 회장 옆에 선 진도준은 "제가 어리석었다. 제 돈으로 순양을 사겠다는 마음은 버렸다. 대신 할아버지께 배운 대로 해볼 생각이다. 저 역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순양을 사겠다"고 말했다.

진도준은 진성준과도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진성준이 "DMC에 들어갈 업체가 채워졌다는 게"라고 묻자 진도준은 "결혼식에 늦은 이유다. 계약 절차를 마무리 짓느라. DMC 사업권을 순양 그룹에 넘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진성준은 격분했다.

그 사이 진양철 회장은 진도준이 대영그룹 주 회장에게 홈쇼핑 채널을 살 것을 권유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결혼식 피로연에서 다시 모인 순양 일가. 진양철 회장은 결혼 선물로 손자 진성준에게 주식 증여 계약서가 아닌 창고 인사발령 통지서를 건넸다. 진 회장은 "내가 제일 사랑하는 자식은 순양"이라고 소리친 뒤 자리를 떠났다. 집으로 돌아간 진 회장은 자신의 젊은 시절과 진도준의 모습이 닮았다는 주 회장의 말을 떠올렸다.

반면, 진성준은 분노하며 진도준의 멱살을 잡았다. 이 모습을 본 모현민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실신한 척 연기를 했다. 병원으로 실려간 모현민은 진성준에게 "당신이 뒤를 보여도 되는 건 내 앞에서 뿐이다. 적어도 우린 한 팀"이라고 말했다.

진화영(김신록)은 미라클 오세현 대표를 만나 순양 그룹 백화점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 이후 진화영은 뉴데이터 테크놀로지에 투자하기 위해 사업 일체를 현금화, 30억 마련에 열을 올렸다. 진동기, 진영기도 냄새를 맡고 오 대표를 찾았다. 오 대표는 도리어 담보 금액 4배를 제안해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진화영은 주식으로 큰 이익을 맛봤지만, 더 큰 이익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이를 알아챈 진도진은 진화영에게 진동기와 진영기가 백화점 주식을 넘본다는 사실과 주식 폭등 정보를 흘렸다.

진화영은 임 상무를 불러 백화점 입점 업체 결제 대금 1400억을 어음으로 돌리도록 지시했다. 그는 뉴데이터 테크놀로지에 1400억 전 재산을 투자하기로 결심한 것. 자리를 떠난 진도진은 "시위를 벗어난 화살이 주저 없이 달려가 꽂히는 화살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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