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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동기부여 필요 없다는 벤투 감독 "잃을 것 없다…끝까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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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등장해 "포기하지 않는다"라며 강력한 도전 의사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 퇴장으로 포르투갈전을 벤치에 앉지 못했다. 브라질전에 다시 전략을 짜야 한다. 그는 "브라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짰다. 브라질전 시청한 동영상과 정보를 기반으로 짰다. 상대팀을 보고 가다듬고 있다. 긴 과정을 통해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대화를 통해 수행하려 한다. 실제 경기장에 뛸 시간이 짧았다. 72시간에 불과하다. 이전 경기에 대한 피로감이 있다. 포르투갈전도 감정적으로 피로감이 있다. 어제 쉬었고 오늘 훈련을 한 차례만 했다. 부담이 될 것이다"라며 빠른 회복이 쉽지 않음을 전했다.

브라질은 G조 1위로 통과했다. 그는 "브라질이라는 것도 부담이 추가 된다. 카메룬전 선발진을 바꿔 그렇다.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했다. 2018년 브라질 경기를 봤다. 조별리그가 끝난 뒤 72시간 후에 경기는 보지 못했다. 경기 사이에 시간이 길었다. 저는 빨리 경기를 72시간 후 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다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이라면 수용해야 한다고 본다. 브라질을 상대로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브라질은 우승 가능국이다. 부담이 크고 할 일이 많아질 것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주전은 결정하지 않았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브라질 크루제이루에서도 감독 생활을 했던 벤투 감독이다. 그는 "브라질은 정말 축구를 많이 본다. 좋은 추억도 있다. 다만 그곳에 없다고 추억이 머무르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발목 부상이 있는 네이마르에 대해서는 "안 나오기를 바란다"라면서도 "최고의 선수가 경기에 나와야 한다. 출전하지 않으면 부상으로 인한 것이라고 본다. 출전 조건이 된다면 치치 감독이 선발하지 않을까 싶다. 위대한 국가대표 선수,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의 팀과 상대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평가전에서 브라질에 1-5로 패했던 벤투호다. 그는 "당시와는 많이 다르다. 브라질은 선발진 11명이 훌륭하고 비슷할 것이다. 가브리엘 제수스의 경우 출전이 어렵다. 직접 비교가 어려울 것이다. 비교 말아야 한다. 하고자 하는 것이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고 전략을 갖고 브라질전에 나서야 한다. 우리 페널티지역 안으로 더 가깝게 경기를 할 것 같다. 압박을 할 것이다. 이제껏 해왔던 경기에 우리의 능력을 보여주겠다"라며 변화 대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답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4강에 올랐던 한국이다. 이집트의 한 기자는 4강 신화 재창조에 대해 "브라질전을 치러야 한다.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2002년은) 한국 축구 역사상 16강에 오른 첫 기록이다. 이번에는 몇 년 사이에 오른 것이 최초라고 본다. 어디까지 올라가느냐가 아니라 코 앞의 경기가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전은 단판 승부다. 그는 "제 동기부여는 필요 없다. 이미 3경기 통해 입증했다고 본다. 제가 선수들로부터 동기부여가 된다. 기술연구그룹(TSG) 기록 활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전을 관중석에서 봤던 벤투 감독이다. 그는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한국에 그랬다. 목표 달성을 했다는 것이 중요했다. 한국 국민들을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감정적으로 부담이 많이 가는 경기였다. 조별리그에서 조국인 포르투갈을 상대로 경기했고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프로 정신을 갖고 준비했다. 경기 시작 후 그 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과 다른 분위기에서 관전했다. 원하는 수준으로 가까이 보지는 못했다. 사실은 전체 경기를 볼 수 있었던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었다. 조금 멀리 떨어졌지만, 내내 있었고 만족스럽다. 자신감 갖고 경기했다. 성공적인 결과에 좋았다. 선수들과 후반에 경기 종료 후 경기장으로 달려가 우루과이-가나전 진행 중이라 정보를 봤다. 추가시간이 길었다. 8분 늦게 후반이 시작 됐으니 그렇다. FIFA가 좀 더 신경 쓰기를 바란다. 전략이나 목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FIFA가 미래에 생각해보고 모든 이가 동등한 환경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현실주의자'라고 자신을 알린 벤투 감독은 "전략을 다르게 해야겠지만, 그래도 시도하는 것이 필요했다"라며 치밀하게 포르투갈을 상대했다고 답했다. 이어 브라질의 장, 단점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말해서 잘 다뤄 보겠다. 연습 시간은 없지만, 이론적으로 말하겠다. 우리 약점을 말하지 않겠다"라고 정리했다.

선수들과 대화 기회가 있었다는 벤투 감독은 "브라질과 여러 차례 경기하면 우리를 이기겠지만, 한 경기다. 잃을 것이 하나도 없다. 이기기 위해 기억해야 하는 것은 팀 이미지, 승리하고 경쟁하는 것이다. 끝까지 뛰고 정신을 앞세워 나가면 될 것 같다"라고 투쟁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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