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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레전드 알론소 "독일 탈락? 내 잘못 아니지만 공정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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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스페인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41)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본 독일 축구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알론소 감독은 2일 보도된 독일 스포츠 전문 매체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일본에 진 건) 모두가 나를 비난하지만 내 잘못이 아니었다"며 "나는 독일이 계속 발전하기를 바랐다. 토너먼트에서도 그런 팀을 계속 보고 싶다. 하지만 이게 축구고 결국은 공정하다"고 말했다.

독일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일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지만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렸다.

하지만 독일은 E조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2차전에서 스페인과 가까스로 1-1로 비기고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4-2로 꺾었지만 일본이 스페인을 2-1로 이기면서 조 3위로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부터 바이에른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는 알론소 감독은 잘 알려져 있듯 스페인의 레전드다. A매치 통산 114경기 16골을 넣었고 유러피언 챔피언십 2연패(2008, 2012),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2005, 2014)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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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5 시즌에는 독일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리그 우승 3회와 DFB-포칼 우승 1회 등 우승 청부사의 면모를 그대로 이어갔다.

독일 언론에서는 알론소 감독의 후배들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과 비기거나 이겼더라면 독일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기에 농담 섞인 투정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알론소 감독은 독일의 경기력에 실망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로 답변을 거부한 뒤 "레버쿠젠에서 일하느라 충분히 바쁘다. 나는 독일 축구와 한지 플릭에 대해 많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누가 우승 후보인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나는 여전히 스페인이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믿는다"며 "스페인이 일본을 상대하는 것을 보면 전반까지는 지는 게 불가능해 보였지만 후반전에 2골을 실점했다. 녹아웃 스테이지 단계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끝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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