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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FIFA 관계자에 '엘보우' 날린 우루과이 CB, '최대 15G 출전 금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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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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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16강 진출에 실패한 우루과이 선수들이 경기 종료 이후 보인 난폭한 행동에 비판받고 있다. 호세 히메네스는 관계자를 가격한 것으로 출전 금지 징계 위기에 직면했다.

우루과이(FIFA 랭킹 14위)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가나(FIFA 랭킹 61위)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는 H조 3위에 머무르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차전 이후 포르투갈(FIFA 랭킹 9위)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 포르투갈과 함께 'H조 2강'으로 불렸던 우루과이는 1무 1패로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3차전 우루과이는 가나를, 한국(FIFA 랭킹 28위)은 포르투갈을 상대하는 만큼 16강 가능성은 미약하게나마 우위에 있었다.

우루과이는 막판 뒤집기를 노리며 가나전을 시작했다.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다윈 누녜스, 루이스 수아레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히메네스 등을 출격시켜 경기를 시작했다. 가나 역시 이나키 윌리엄스, 안드레 아예우, 조던 아예우, 모하메드 쿠두스, 토마스 파티 등으로 맞섰다.

경기 초반 페널티킥(PK) 위기를 로체트 선방으로 넘긴 우루과이. 이후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멀티골로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골득실과 다득점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 막시밀리아노 고메즈, 아구스틴 카노비오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시간 포르투갈을 상대한 한국이 선제 실점에도 불구하고 김영권 동점골과 경기 종료 직전 황희찬 역전골로 승리했기 때문. 우루과이(승점 4, 1승 1무, 1패, 2득 2실)는 다득점에서 한국(승점 4, 1승 1무, 1패, 4득 4실)에 밀리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경기 종료 이후 우루과이 선수들이 분노했다. 수아레스는 벤치에서 눈물을 쏟았으며, 카바니는 터널 앞에 있는 비디오 판독(VAR) 모니터를 가격하기도 했다.

히메네스도 마찬가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히메네스는 FIFA 관계자를 팔꿈치로 가격했고, 카메라를 향해 욕을 퍼부었다. 그는 15경기 출전 금지에 직면할 수 있다"라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히메네스는 중계 카메라를 향해 "도둑이다. 그들은 모두 도둑이다"라며 심판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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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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