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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메시도 좌절해 드러누웠다...라우타로, '빅 찬스 미스'만 무려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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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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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리오넬 메시의 1000번째 경기를 제대로 망칠 뻔했다.

아르헨티나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호주를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네덜란드와 맞붙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초반 호주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호주는 철저하게 라인을 내린 채 두 줄 수비를 구축해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막아냈다. 메시 역시 호주의 철통 방어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메시는 메시였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타멘디가 내준 패스를 메시가 파포스트 구석을 보고 왼발로 때린 것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2분 훌리안 알바레즈의 추가골까지 더해 2-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스코어의 여유가 생기자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후반 26분 라우타로를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하지만 라우타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44분 메시가 드리블하면서 수비 4명을 끌어당겼다. 자연스럽게 라우타로 쪽에 공간이 생겼고, 메시가 패스를 밀어 넣었다. 하지만 라우타로는 어이없는 슈팅을 쏘아 올려 빈축을 샀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도 메시가 패스를 밀어 줬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쐐기골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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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에도 메시가 라우타로에게 패스를 보냈고, 라우타로가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선방에 저지됐다. 해당 장면에서 메시는 좌절하듯 그라운드에 눕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이날 19분을 소화한 마르티네스는 슈팅 4회를 시도했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라우타로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자연스럽게 호주의 반격이 시작됐다.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가랑 쿠올이 수비를 벗겨낸 뒤 골키퍼와 정면으로 마주해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2-1로 아르헨티나가 승리하게 됐다.

아르헨티나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듭나기 위해선 교체 선수들까지 모두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라우타로는 이번 월드컵에서 선발 1경기, 교체 3경기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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