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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슈룹', 오늘(4일) 종영…김혜수 마지막까지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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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슈룹' 김혜수가 음모와 역모가 휘몰아치는 궁중 속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한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처스) 15회에서는 폭주하는 권의관(김재범)에 맞서 '세자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치밀하게 움직이는 화령(김혜수)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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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김혜수-김해숙 스틸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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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령은 간수와 시침으로 서서히 세자를 독살했다고 자백한 권의관에게 "어떻게 어미가 보는 앞에서 자식을 죽일 수 있단 말이냐? 난 널 믿고 아픈 세자를 맡겼는데 넌 그걸 이용해 그 아이를 죽였어"라고 분노했다. 화령은 권의관을 생포하려 했으나 대치 중 또 한 번 눈 앞에서 놓쳤다.

살벌한 암투의 향방은 태인세자의 검안서에 달려 있었다. 평생 정체를 숨기고 살았던 영원대군인 이익현, 권의관 역시도 검안서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검안서는 이미 화령의 손에 들어가 있었다. 화령은 "전하(최원영)께선 이 검안서가 어딨는지 모르셔야 한다. 난 반드시 이익현의 자백을 받아낼 거야"라며 진실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마지막까지 진실을 감추기 위해 계략을 펼치는 대비(김해숙)의 모습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만들었다. 화령은 "태인세자의 검안서를 갖고 있다. 그러니 전하께서 권의관을 죽이기 전에 데려오시라. 그럼 검안서를 드리겠다"고 거래를 제안했다. 그러나 대비는 세자빈(오예주)의 건강을 문제 삼아 폐위시키겠다고 화령을 협박했고 결국 화령은 검안서를 대비에게 넘겼다. 검안서 외 유일한 증거자료인 가장사초 역시 화령의 손이 아닌 왕의 손에 넘어갔다.

역모를 꿈꾸던 이익현 무리에 가담했던 황원형(김의성), 의성군(강찬희), 황숙원(옥자연)은 치정과 죽음으로 얼룩진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됐다. 화령은 황원형에게 황원형, 의성군, 황숙원 등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역모 가담자 명단을 내밀며 "권의관을 중궁전으로 유인만 해달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화령의 계획은 틀어졌다. 이익현이 황원형을 죽인 후 대비전으로 향했던 것. 화령은 이익현을 살리기 위해 뛰었지만 그 앞에 대비의 사주를 받은 의성군이 나타나 그를 베어버리면서 아들의 손에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태연히 이 끔찍한 전말을 전하는 대비를 보며 화령은 경악했다.

종영까지 단 한 회만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화령은 세자의 진짜 사인을 밝히고, 억울하게 누명을 쓴 민휘빈(한동희)과 원손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피 말리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처음부터 궁 안에 있는 모든 이들의 슈룹으로 바람막이가 되어 주었던 화령이 목적한 바를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슈룹' 마지막회는 4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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