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x on censorship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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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본부를 둔 표현의 자유 옹호단체인 ‘인덱스 온 센서십(Index On Censorship)’은 1일(현지 시간)부터 ‘2022년 올해의 폭군은 누구인가’라는 설문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알리 호세인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 등과 함께 후보 12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 단체는 “자유에 관한 한 북한만큼 암울한 풍경을 가진 곳은 없다”면서 북한 주민들이 빈곤 속에서 “음식 대신 체제 선전(propaganda)을 먹고 산다”고 꼬집었다.
단체는 또 북한에서 정권에 대한 비판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측면을 강조하며 “북한 주민들은 표현과 이동의 자유를 빼앗긴 현대판 노예”라는 탈북민 인권운동가 박지현 씨의 증언도 인용했다. 단체는 북한이 ‘국경없는 기자회‘가 매긴 언론 자유 지수에서 180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는 점도 전했다.
이 단체가 지난해 실시한 투표에서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올해의 폭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투표는 1월 6일에 종료된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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