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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韓 제조 트리아세테이트 직물, 한국산 인정될 듯…"美 수출입에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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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 ITC, 일부직물 원산지 기준 변경 영향평가
한미, 2024년 발효 목표로 원산지 개정 추진
뉴시스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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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2일(현지시간) 한국산 일부 직물의 원산지 기준 변경에 대한 영향 평가 결과, 미국의 수출입에 영향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트리아세테이트 직물은 광택과 탄력이 우수한 고급 합성섬유로 실크와 유사한 촉감을 가져 고급 의류 등의 소재로 쓰인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USITC는 트리아세테이트 직물의 원산지 기준 변경에 대한 영향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USITC는 한국 측의 요청으로 지난 7월부터 영향평가를 실시해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르면 섬유 제품이 특혜 관세 혜택을 받으려면 원산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평가는 한국산이나 미국산이 아닌 역외산 트리아세테이트 장섬유사를 사용해 한국 내에서 제조한 직물도 미국으로 수출 시 한국산으로 인정받도록 한미 FTA 원산지 기준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이뤄졌다.

이번에 긍정적인 평가 결과가 나옴에 따라 향후 의회 협의, 대통령 포고 등 미국 내 잔여 절차가 진행된다. 이후 우리 측의 조약 개정 절차 등을 거쳐 2024년 발효를 목표로 원산지 개정이 추진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그간 국내에서 제조한 트리아세테이트 직물을 대미 수출시 한국산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해당 품목에 대한 한미 FTA 원산지 기준이 변경될 경우 한국산으로 인정받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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