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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출신 줄줄이 실패에…한신 감독 "외국인 선수, 한국에선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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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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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신 타이거스는 올해 외국인 선수를 8명이나 보유하고도 그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8명 가운데 7명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지면서 한신을 떠나게 됐다. 여기에는 KBO리그에서 특급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멜 로하스 주니어(전 kt)와 라울 알칸타라(전 두산)도 포함돼 있다.

로하스와 알칸타라는 정규시즌 성적부터 신통치 않았다. 로하스는 올해 89경기 타율 0.224에 9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2년간 149경기에서 타율 0.220, OPS 0.697, 17홈런 48타점에 머물렀다. 일본 진출 전 2020년 KBO리그에서 MVP에 선정될 만큼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선수가 그야말로 몰락해버렸다.

두산 시절 20승을 달성했던 알칸타라도 일본에서는 2년 동안 63경기 4승 6패 23홀드 평균자책점 3.96에 그쳤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불펜으로 밀려났으나 여기서도 압도적인 구위를 발휘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한신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도 존재감이 없었다.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로하스는 계속 대타 신세였고, 알칸타라는 엔트리에 들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한 시즌을 마무리한 한신은 투수 카일 켈러를 제외한 나머지 외국인 선수를 모두 정리하며 개혁을 시작했다. 15년 만에 사령탑으로 돌아온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 영입 구상을 밝히면서 "한국에서는 데려올 선수가 없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오카다 감독은 "외국인 선수 영입이 쉽지 않다며 "전반적으로 후보군의 수준이 내려갔다. 야수도 투수도 마찬가지다"라고 걱정하면서 "한국에서는 데려올 생각이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로하스와 알칸타라의 실패가 한신의 외국인 선수 영입 전략에 악영향을 끼친 모양새다.

한편 로하스-알칸타라보다 먼저 KBO리그를 거쳐 일본에 진출했던 제리 샌즈는 미국 주재 스카우트로 한신과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샌즈는 2020년과 2021년 2년간 230경기에서 타율 0.252, OPS 0.796과 39홈런 129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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