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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겨울철, 화재로 인명피해 최다…5년간 2626명 연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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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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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난 5년간 발생한 화재만 해도 20만여 건. 이 가운데 인명 피해는 겨울철이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발생한 화재는 20만1545건으로, 이로 인해 1640명이 사망하고 1만79명이 다쳤다.

겨울철인 12월과 1월에 발생한 인명피해는 2626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화재 시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주거시설이다. 사망자 10명 중 7명(70.3%)이, 부상자는 절반(52.4%)이 넘게 주거시설에서 발생해 주택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명피해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연기·유독가스 흡입과 화상으로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이에 난방철인 겨울에는 화재 안전에 유의하고 불이 나면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물 등에서 연기가 발생하거나 불이 난 것을 발견했을 때는 "불이야!"라고 큰소리로 외치거나 비상벨을 눌러 주변에 알리고 즉시 119로 신고한다. 집에서 자고 있을 때 불이 나거나 화재 경보가 울리면 집 안 사람을 모두 깨워 대피해야 한다.

화재 초기라면 소화기나 물 등으로 불을 끄고, 불길이 커져 진압이 어려우면 신속하게 대피한다. 대피할 때는 물에 적신 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은 채 불이 난 반대 방향의 유도표지를 따라 피난통로와 비상구를 이용한다. 승강기는 정전 등으로 고립될 수 있으니 반드시 계단을 이용하도록 한다.

대피 중 문을 열기 전에는 문손잡이가 뜨거운지 확인하며 뜨겁지 않으면 문을 열고 탈출하고 열었던 문은 꼭 닫도록 한다. 문을 닫지 않고 열어두면 문을 통해 유입된 산소로 화재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기 쉽고 유독가스와 연기가 유입돼 매우 위험하다.

아파트 화재의 경우 현관을 통해 밖으로 대피가 어려우면 발코니에서 옆집과 연결된 경량칸막이나 아래로 연결되는 간이 사다리·완강기(10층 이하) 등으로 탈출하거나 비상 대피공간으로 피해야 한다.

평소 위급상황에 대비해 피난 동선을 미리 파악해두고 비상구의 앞쪽이 물건 등으로 가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집 안의 소화기는 2개 이상을 구비해 하나는 피난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현관에 두고, 화기 취급이 많은 주방에는 주방용인 K급 소화기를 갖추는 것이 좋다.

화재 발생에 다소 취약한 단독주택은 주택화재경보기(단독경보형감지기)를 구획된 공간(거실, 주방, 방)마다 설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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