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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中企 10곳 중 9곳 “정부, 스마트공장 지원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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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대‧중소 상생형(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대한 의견조사' 중 '정부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지속‧확대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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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개 사 중 9개 사는 정부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기업 202개사를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91.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만족도는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 상승해 왔다. 2018년 86.2%였던 만족도는 2019년 86.4%, 2020년 88.7%로 높아졌다.

중소기업들은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에 만족하는 이유로 △맞춤형 자동화 시스템 구축(45%) △제조현장 혁신(30.6%) △삼성 멘토의 밀착지원(22.5%) 등을 꼽았다. 삼성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서 200명의 전담 멘토를 통해 차별화된 ‘현장혁신’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장혁신 만족도 역시 86.6%로 3년 연속 상승했다.

스마트공장을 통해 구축한 생산관리, 기업자원관리, 공급망관리 등 솔루션에 대한 만족도(83.7%)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들은 '생산현장 솔루션 적용 효과가 높아'(41.4%)진 데다 '생산현장 모니터링이 수월'(24.9%)해지고, '근로자 근무환경이 개선'(16%)됐다고 봤다.

특히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18.8%는 매출액이 평균 37억 원 가량 증가했다. 참여기업의 18.3%는 고용인력이 평균 3.5명 늘었다. 생산성 증가와 수주 확대, 품질 향상,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신규 채용 등으로 매출과 고용인력이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고 봤다. 10명 중 9명이 스마트 공장이 필요하다(93.6%)고 응답했고, 95.5%가 정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지원을 확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제조혁신을 위한 고도화 필요(91.2%)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분위기 지속(60.6%) △안전한 일터 구축(32.6%) 등을 꼽았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OECD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소제조업의 디지털화와 R&D 지원, 규제완화 등을 권고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ESG 경영, 안전한 일터 구축 등 산업환경 변화에서 낙오하지 않도록 스마트공장 지원 분야가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동효 기자 (sorahos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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