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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월드컵 줌인] 메시, 목표에 한 걸음 더… 1000번째 경기 첫 토너먼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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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월드컵… 모든 경기가 어렵다"
월드컵 5회 출전, 10골 6도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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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4일 아르헨티나-호주 16강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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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가 자신의 1000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 선취골 득점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이 경기에서 호주를 2-1로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ESPN에 따르면 2004년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메시는 이번 경기 직전까지 클럽과 대표팀에서 모두 999경기에 나서 788골 345도움을 기록했다.

클럽과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1000번째 경기에서 넣은 메시의 골은 그가 월드컵 녹아웃 경기에서 득점한 첫 골이 됐다. 메시의 이날 득점은 A매치 94번째 골이다. 전반 35분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세 명을 뚫고 낮고 빠른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메시는 경기를 마친 후 현지 기자회견장에서 "목표를 하나 더 달성했다. 우리는 우리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ESPN은 보도했다. 이어 "힘든 경기가 예상되는 와중에 휴식 시간도 충분치 않아 걱정이 많았다"며 "우리는 후반전 끝부분에 고전했지만 지금은 월드컵이다. 모든 경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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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4일 아르헨티나의 8강 진출을 견인하고 자신의 SNS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썼다. /리오넬 메시 SNS 캡처


메시는 골을 터뜨린 후 경기장에 모인 수만 명의 아르헨티나 팬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경기 시간 90분 동안 경기장에 모여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응원한 팬들은 메시의 골이 터지자 그의 이름을 외치며 박수를 치고 발을 굴러 축하를 전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올해 35세의 메시는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이번 대회의 첫 경기 직전 "우리는 내일 새로운 열정으로 새로운 월드컵을 시작한다"며 "항상 우리나라와 대표팀을 대표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바 있다.

이날 경기 뒤에는 "한 걸음 나아갔다. 우리를 지지해준 모든 분들게 다시한번 놀라움을 전한다"고 썼다.

메시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5번의 월드컵에서 총 9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3개 경기와 16강전까지 4개 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특히 조별리그가 아닌 토너먼트 경기에서 득점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메시는 스포츠계의 최고 찬사로 꼽히는 ‘GOAT(Greatest Of All Time)’가 수식어로 붙을 만큼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 왔다.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선사하는 발롱도르도 7회나 받은 최다 수상자다. 그러나 그는 월드컵 우승컵만은 손에 넣지 못했다. 메시가 커리어의 말미를 월드컵 트로피로 장식하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수 있을지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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