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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업비트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위메이드…“재판서 의혹 소명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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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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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가상자산 위믹스 상장 폐지를 결정한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의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소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전날 ‘업비트의 입장문에 대한 유감’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위믹스팀은 업비트의 입장 발표에 동조해 반박하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 소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위메이드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판결 전까지 일체의 공식 논평을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DAXA) 산하 4개 거래소를 상대로 낸 상장 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재판이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앞서 위메이드는 업비트 등 닥사가 가이드라인 없이, 수차례의 소명 과정에도 불투명한 답함과 갑질로 위믹스에 대한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업비트는 2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위메이드가 주장한 상장 폐지의 부당함을 적극 반박했다. 업비트는 유통량 문제에 위믹스 측 임직원이 연루됐고, 소명을 위해 제출한 자료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위메이드가 유통량 관련 소명 자료에 자신들에게만 유리한 데이터를 제공하려는 정황도 포착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위믹스 상장 폐지 가처분 결과는 오는 7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을 심리하는 재판부가 지난 2일 심문에서 “오는 7일까지는 판결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7일 저녁 전까지 결정을 내리겠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닥사가 결정한 위믹스 상장 폐지 효력은 오는 8일 발생한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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