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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미국에 3-1 완승…카타르 월드컵 8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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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덴젤 둠프리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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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미국을 꺾고 8강에 안착했다.

네덜란드는 4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미국을 3-1로 격파했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2승1무(승점 7)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어 16강전에서도 미국을 완파하며 가볍게 8강에 안착했다.

반면 미국은 조별리그 B조에서 1승2무(승점 5)를 기록하며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네덜란드의 벽에 막혀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네덜란드는 코디 각포와 멤피스 데파이를 앞세워 미국의 골문을 겨냥했고, 미국은 크리스티안 풀리식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선제골은 네덜란드가 가져갔다. 전반 10분 덴젤 둠프리스의 땅볼 크로스를 데파이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미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미국의 맷 터너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슈팅이 워낙 구석을 향해 막을 수 없었다.

미국은 반격을 시도했지만 네덜란드는 쉽게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전반 42분 티모시 웨아의 강력한 중거리슛은 안드리스 노페르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숨을 돌린 네덜란드는 전반 추가시간 둠프리스의 땅볼 크로스를 달레이 블린트가 마무리하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첫 번째 골 장면과 유사한 장면이었다.

다급해진 미국은 후반전 들어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네덜란드 역시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놨다.

미국은 후반 31분 풀리식의 땅볼 패스를 하지 라이트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후반 36분 블린트의 크로스를 둠프리스가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2골차 리드를 유지한 네덜란드는 3-1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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