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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포르투갈전 ‘등 어시스트’ 놀린 정진석 “이봐∼노 쇼 호날두, 기분 어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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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기적, 선물… 자랑스럽다" 한목소리로 월드컵 16강 진출한 태극전사 축하·응원

세계일보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전반 27분 이강인의 코너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 사진 맨 왼쪽)의 등에 맞고 골문 앞에 떨어져 김영권(〃 〃 〃 오른쪽)의 동점골 ‘어시스트’가 되고 있다. 전반 42분 동료 비티냐의 중거리슛을 김승규(오른쪽 사진 뒤)가 막아낸 뒤 흘라나온 공을 호날두(〃 〃 뒤)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크게 빗나가고 있다. 알라이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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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3일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월드컵 16강 진출 쾌거를 이루자 일제히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늦은 시간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한 국민이 함께 일궈낸 승리"라며 "다시 쓴 기적"이라고 축하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초반 실점에도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대표팀의 투지는 국민 가슴 속에 오래 기억될 것"이라며 "다음 16강 경기의 승리를 기원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에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우리는 포르투갈과의 역대 A매치 전적 2전 2승이 됐다. 2승 다 월드컵"이라고 적으며 전통의 강호를 상대로 한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경기에서 한국의 동점 골에 '등 어시스트'를 하게 된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이봐∼노 쇼 호날두, 기분이 어떠냐"라며 ‘웃음 이모티콘’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서울에서 열린 K리그 선발팀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친선경기 당시 유벤투스 소속으로 방한했지만, 벤치에 앉은 채 1분도 뛰지 않아 '노쇼 논란'을 빚은 호날두를 비꼰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안귀령 부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 선수들의 온 힘을 다한 분투가 만들어낸 기적 같은 결과로,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 덕에 국민은 모처럼 행복한 선물을 받았다"며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매 순간 대표팀이 보여준 투지와 열정은 국민의 마음에 깊이 각인됐다"며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도 멋진 선전을 펼쳐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서 "어느 때보다 국민께 위로와 희망이 절실한 때에 기쁘고 고마운 소식"이라며 "저도 오랜만에 벅찬 감동과 희열이 차오른다"고 썼다.

박 원내대표는 또 "힘든 상황에서도 위대한 승리를 이끌어준 선수단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남은 16강 기간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 온 국민과 함께 뜨겁게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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