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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Oh! 타임머신] 강다니엘, 충격적인 악플에 활동 중단 "누가 좀 살려주세요"(과거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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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인기 그룹 출신 아이돌이 악플에 시달리다 처절한 속마음을 쏟아냈고, 한 개그맨도 본인에 대한 악플을 접한 뒤 크게 상처 받은 마음을 내비쳤다. 말 많고, 탈 많았던 N년 전 연예계 오늘의 사건 사고를 모아봤다.

#2020년 12월 4일-박수홍 심경 고백, 출산 앞둔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개그맨 박수홍이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악플)을 언급하면서 씁쓸한 심경을 고백했다.

박수홍은 반려묘 인스타그램에 "다홍이 계정을 하면서 느끼는 점"이라며 "우리 다홍이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구나. 세상에는 따뜻한 사람들이 많구나. 정말 행복하다. 반면, 내 개인 계정 인터넷엔 온갖 루머와 말도 안 되는 글, 욕들이 난무해 보기가 불편할 정도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비록 내가 반백살이 되어서 장가도 못가고 바보처럼 사는 것 같지만 사람은 다 사연이 있고 속사정이 있는 법"이라며" "나의 진짜 이야기, 진정한 사실들을 한번도 알리고 밝힌 적이 없다. 그러니 그저 만들어진 방송 대본 보고 손가락질 하지 않았으면"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친형 부부의 62억 횡령 혐의, 친부의 폭행, 각종 허위 사실과 루머를 퍼뜨린 유튜버와의 소송 등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던 박수홍. 최근 친형은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오는 23일 서울 모처에서 23살 연하인 아내 김다예 씨와 드디어 정식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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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는 일본의 정자 은행에서 기증 받은 정자로 시험관 시술을 거쳐 임신에 성공, 2020년 11월 건강한 아들 젠을 출산했다. 한국에선 법적으로 금지된 '자발적 비혼모'가 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사유리는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 만삭의 몸으로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비혼모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솔직하게 얘기 안 하고 거짓말을 할까 했다"며 "혼자서 시나리오도 생각하면서 '결혼 안 하고 싱글마마로 있을 거예요' 그랬다. 그런데 내가 아들이 생기면 '거짓말 하지 말고 살자, 정직하게 살자' 하고 싶은데, 이미 내가 거짓말 하면 아들한테 창피한 엄마가 될 것 같더라. 아들을 위해서 거짓말 없이 살고 싶어서 말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혼모 선택이) 욕도 먹을 텐데 괜찮나?"라는 질문에는 "내가 한국 나이로 42살 때 아기를 낳는다. 욕 먹으면 오래산다. 난 오래 살아야 한다. 아들이랑 같이 사는 시간이 40년 정도 있을까 말까 한다. 욕 많이 먹고 아들이랑 하루라도 더 같이 있고 싶다"며 애틋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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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4일-강다니엘 악플로 활동 중단

가수 강다니엘이 악플과 루머를 견디다 못해 자신의 팬카페에 여러 차례 글을 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알렸다.

강다니엘은 첫 번째 글에서 "너무 힘들다. 진짜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을지, 정말 저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며 현재의 심경을 담았다.

이어 새벽에는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이,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 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당하는 게, 내 가족들이 나 대신 욕을 먹는 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정말 그냥 너무 힘들어요.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어요"라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매일매일 어떻게 제가 욕먹는지, 어떤 용어로, 어떤 혐오스러운 말들로 욕을 먹는지, 왜곡된 소문들로 내 인생에 대해서 어떤 평을 내리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정말 저 너무 많이 참아왔어요. 너무 힘이 들어요 이젠"이라며 처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같은 날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왔지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했고,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할 것이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는 소속사로서 책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강다니엘의 건강 및 추후 활동과 관련해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사유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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