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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재범, 김의성 죽인 후→친아들 강찬희 손에 죽으며 "네가 적통이다" ('슈룹')[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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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오세진 기자] ‘슈룹’ 강찬희가 친부 김재범의 존재를 깨달았다. 그러나 이미 김재범은 강찬희 손에 죽음을 당했다.

3일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에서는 중전(김혜수 분)이 세자(배인혁 분)의 죽음의 진짜 범인인 권의관(김재범 분)을 잡았다. 중전은 자신의 아들을 죽인 권의관의 속셈을 알아내야 했고, 무엇보다 권의관을 정정당당하게 범죄를 저지른 죄인으로 압송을 해야만 했다.

태인세자 검안서로 권의관읠 꾀어낸 중전은 자신을 보자마자 화들짝 놀란 권의관에게 세자를 왜 죽였는지를 물었다. 권의관은 "정녕 다 아셔야겠느냐"라고 물었고, 화령은 “불쌍하게 죽어간 내 아들을 위해서라면 다 알아야겠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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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의관은 “처음에는 그럴 생각이 없었소. 그런데 헐혀궐이란 걸 알자 이건 운명이라는 생각을 했소. 그래서 약초를 조금씩 먹였더니 내 손을 떠난 후에 죽더군”라고 말했다. 즉 권의관은 본래 대비(김해숙 분)가 밀어낸 윤황후(서이숙 분)의 소생으로, 죽은 태인세자의 동생이었다. 그는 복수심에 푹 절어져 모든 게 눈에 보이지 않았다.

화령은 “나는 너는 믿고 내 자식을 맡겼다. 그런데 어떻게, 내 앞에서 어찌 감히, 어미가 보는 앞에서 자식을 죽일 수 있단 말이냐”라며 소리를 질렀다.

권의관은 “내 모친께서는 자식을 넷이나 잃었어!”라면서 “중전의 모습을 보니 내 모친의 비통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무고한 세자의 목숨을 빼앗아간 것은 내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소. 그러나 그 원죄는 피로 왕위를 찬탈한 작금의 왕좌에 있음을 잊지 마시오”라고 경고했다.

권의관의 이런 행태는 선을 넘는 일이었다. 게다가 이미 의성군(강찬희 분)과 접촉해 반란을 일으켜 왕위에 오르라고 꼬드기는 권위관은 충분히 황원형(김의성 분)에게도 위험인자였다. 대비는 검안서를 갖기 위해 권의관을 찾고자 황원형을 시켰다. 그러나 권의관은 황원형을 죽인 후 대비에게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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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는 이럴 줄 알았다는 듯 대역을 세워두었다. 권의관이 이익현이란 사실을 알게 된 황귀인(옥자현 분)은 배신감을 느꼈다. 왜냐하면 의성군은 이호(최원영 분)의 아들이 아니며, 한 마디로 '뻐꾸기 새끼'였기 때문이었다.

황 귀인은 “단 한 번도 내가 여인인 적은 없었습니까?”라면서 울었고, 권의관은 “나는 내 핏줄을 탁란할 사람이 필요했을 뿐입니다”라며 야멸차게 답했다. 이런 권의관에게 달려오는 사람은 바로 의성군이었다. 의성군은 칼을 들고 달려오면서 “이익현! 미안하지만 죽어줘야겠어. 당신이 죽어야 내가 살아”라고 외쳤다. 그러자 권의관은 아들을 위해 칼을 내리고 순순히 죽음을 맞이했다.

권의관은 죽어가면서 “나는 실패를, 실패를, 너는 반드시 살아남아라. 내가 너의 아비다. 네가 진정한 적통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의성군은 숨이 막힐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가 이익현을 죽인 건 순전히 대비의 사주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의성군은 평생 열등감에 시달린 '적통'이 진짜 자신이란 걸 깨달았으나, 아비를 제 손으로 죽인 천하의 불효자가 되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토일드라마 ‘슈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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