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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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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서 만나자던 이강인 日 친구, 부상으로 16강 훈련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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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쿠보 카테후사(21·레알 소시에다드)가 부상으로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 대비 훈련에 불참했다.

일본 매체 '게키사커'는 3일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도하에서 훈련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오는 6일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쿠보는 이 훈련에 함께하지 못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몸 상태 문제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매체 '스포츠호치'도 "쿠보가 건강 악화로 훈련에 결장했다"며 "일본축구협회(JFA) 대변인이 쿠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일본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쿠보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모리야스 재팬'의 26명의 선수 중 유일한 2000년대생이다. 유망주 시절부터 일본 축구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고 생애 첫 월드컵 출전까지 성공했다.

조별리그 1차전 독일전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뒤 2차전 코스타리카전은 결정했지만 스페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일본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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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는 또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타 이강인(21·마요르카)과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2001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가까워졌다. 쿠보가 지난 7월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면서 동행은 멈췄지만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3일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한국의 16강 확정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쿠보가 포르투갈을 꼭 이겨서 8강에서 보자"고 했다는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4일부터 시작되는 16강 토너먼트에서 한국은 브라질,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격돌한다. 아시아의 반란이 계속된다면 월드컵 8강전에서 '한일전'이라는 빅 이벤트가 실현될 수도 있다.

사진=EPA/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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