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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카트 통신] 광동 프릭스, 블레이즈꺾고 결승행...특급 신예 대결서 웃은 노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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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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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치열한 경기가 있었나 싶습니다. 최강팀 광동 프릭스(광동)와 DFI 블레이즈(블레이즈)의 플레이오프 경기는 매 세트가 명승부의 향연이었습니다

4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쏠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광동이 블레이즈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큰 경기에서 강했던 블레이즈

광동에게 블레이즈는, 아픈 기억을 많이 안겨준 팀입니다. 두 팀의 전력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광동은 큰 경기에서 블레이즈에게 번번히 패한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광동의 이재혁은 전 게임단에 있을 때 블레이즈에게 두번이나 발목이 잡히며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2022년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에서 광동으로 이적했던 이재혁은 블레이즈에게 패해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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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즈/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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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신기하게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지면 항상 마지막에 웃는 팀은 블레이즈였습니다. 이재혁을 비롯해 광동 선수들은 높은 곳에서 블레이즈만 만나면 힘업이 무너지곤 했죠. 이재혁과 광동에게 블레이즈는 넘어야 할 높은 산이었습니다.

스피드전부터 혈전 펼친 두팀

스피드전부터 두 팀은 피튀기는 승부를 펼쳤습니다. 광동 노준현과 블레이즈 유창현이 선두 다툼을 하는 와중에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졌죠. 첫 라운드는 블레이즈가 가져가면서 기선을 잡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광동도 노준현과 이재혁이 원투펀치 역할을 제대로 해냈습니다. 스피드전에서 라운드를 주고 받던 두 팀은 중위권 순위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죠. 결국 승부는 마지막 라운드인 7라운드까지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7라운드에서는 초반 광동의 시작이 좋았습니다. 노준현이 선두를 탈환했고 중위권도 광동이 장악하는 듯 했지만 블레이즈 김다원이 순식간에 치고 나가면서 역전에 성공, 스피드전을 승리로 장식했죠.

야이템전도 치열했다

스피드전을 내준 광동은 이제 물러설 곳이 없었습니다. 아이템전 에이스인 이은택이 등장했고 유영혁이 탄탄히 뒤를 받쳐주면서 순식간에 세라운드를 가져가는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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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프릭스/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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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블레이즈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산전수전 다겪은 최영훈이 힘을 내기 시작했고, 뒤를 이어 유창현까지 힘을 보태면서 두라운드를 따라갔습니다.

매치포인트를 획득한 뒤 두라운드나 내주며 추격을 허용한 광동은 6라운드에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후반에 아이템을 몰아치면서 승리, 승부를 에이스 결정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특급 신예들의 대결, 마지막에 웃은 노준현

에이스 결정전에서 모두의 예상은 아마도 광동의 이재혁, 블레이즈의 유창현이 맞붙는 모습이었을 것 같습니다. 결승행이 걸린 중요한 경기였기에, 경험 많은 개인전 우승자 출신인 두 선수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죠.

하지만 두팀 모두 특급 신예들을 내세워 세대교체를 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광동은 '특급 신예'로 거듭난 노준현을, 블레이즈는 개인전 우승자이자 로열로더인 김다원을 내세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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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프릭스 노준현/사진=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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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특급 신예를 가리는 대결에서 웃은 것은 노준현이었습니다. 노준현은 레이스 중반 선수 자리를 빼앗았고 마음이 급해진 김다원이 무리한 주행으로 사고를 당하고 만 것. 노준현의 승리로 광동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는데 성공했습니다.

광동은 오는 17일 이미 결승에 진출해 있는 리브 샌드박스와 우승을 놓고 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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