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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단비 펄펄' 우리은행, 하나원큐 꺾고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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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리은행 김단비(하얀색 유니폼) /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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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이 김단비의 맹활약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원정경기에서 82-5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6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9승 1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하나원큐는 9패(1승)째를 떠안았다.

우리은행은 김단비(24득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현(13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은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으며 박혜진(15득점)과 나윤정(19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하나원큐에서는 정예림, 김하나가 나란히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부터 우리은행은 거세게 하나원큐를 몰아붙였다. 김단비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으며 최이샘, 나윤정의 외곽포도 연신 림을 갈랐다. 하나원큐는 김하나의 맹활약으로 맞섰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힘이 모자랐다. 우리은행이 21-13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본격적으로 달아났다. 박혜진이 하나원큐의 골밑을 휩쓸었으며 김단비의 손끝도 여전히 뜨거웠다. 하나원큐는 신지현과 김애나의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반등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47-27로 점수 차를 벌린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우리은행의 공격력은 3쿼터에도 식을 줄 몰랐다. 김단비, 박지현의 3점포가 불을 뿜었고 박혜진도 끊임없이 하나원큐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하나원큐는 정예림이 연속 득점을 올려놨지만, 여전히 수비에 애를 먹으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쿼터 막판 김예진이 내·외곽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우리은행이 57-41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박혜진, 나윤정의 3점포로 격차를 벌렸다. 김정은도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우리은행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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