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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끝난 손흥민 글…단숨에 좋아요 2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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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SNS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손흥민. 사진 손흥민 인스타그램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쁨을 표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은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경기 후 기뻐하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뒤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는 감동적인 글을 남겼다. 손흥민의 이 글은 3일 오전 11시 현재 200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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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 후 기뻐하는 손흥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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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 골을 넣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며 라커룸에서 다 함께 활짝 웃는 선수들의 사진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확히 20년 전 꿈꿨던 무대였다"며 "20년 후 팀 동료, 가족, 국민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순간을 만들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고 썼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스타로 떠오른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쓰인 태극기를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백업 선수였던 조규성은 이번 대회에서 주전을 꿰찼다. 또 훈훈한 외모로 큰 주목을 받았다. 실력과 외모를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다.

한편 겹경사 속에 SNS에 사과 메시지를 전달한 선수도 있다. 미드필더 송민규(전북)다. 그는 포르투갈전 승리 후 단체 사진을 찍을 때 그라운드에 놓인 태극기를 발로 밟고 지나가서 팬들에게 지적받았다. 송민규는 "경기 종료 후 너무 기쁜 나머지 경황이 없어 태극기를 밟았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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