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손흥민의 뭉클한 한 마디…“여러분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울림이 큰 한 마디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은 3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포르투갈전 사진 여러 장도 게시했다.

한국은 3일 기적을 썼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선보였고 황희찬이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점수를 뒤집었다.

1차전 우루과이전 0-0 무승부, 2차전 가나전 2-3 패배로 16강행 적신호가 켜졌던 한국은 극적으로 티켓을 따내며 포효했다. 3일 같은 시각 열린 우루과이-가나전서 우루과이가 2-0으로 승리해 한국과 우루과이가 1승1무1패, 승점 4, 득실차 0으로 동률을 이뤘다. 다득점에서 총 4골을 넣은 한국이 2골의 우루과이를 따돌리며 조 2위를 확정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여러 태극전사들이 SNS에 기쁨을 표현했다. 황희찬은 “정확히 20년 전 꿈꿨던 무대. 20년 후 팀 동료, 가족, 국민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순간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단체 사진과 함께 추가로 글을 올렸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문구와 태극기 이모티콘 9개, 붉은 하트 9개를 덧붙였다.

이강인은 “첫 번째 미션 성공!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 모두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 높은 곳까지 가요! 늦은 밤까지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가자!”라며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

김민재와 황의조는 “자랑스러운 팀”, 김영권은 “대한민국 모두가 이뤄냈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황인범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지금 이 순간을 즐기기를. 감사합니다”라고 했고, 이재성은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들 계속해서 즐겨봅시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손흥민 SNS 캡처, 김두홍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