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리조트서 불…인명피해 없이 초진 |
불은 지상 11층, 지하 3층짜리 건물의 지하 2층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조트 측은 화재 발생 이후 자체 진화했다고 소방당국에 알렸지만, 소방대는 현장에 도착해 건물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진화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관할 소방서장이 현장 지휘를 맡는다. 재난 규모에 따라 대응 2단계·3단계로 확대한다.
불은 오전 11시 6분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됐고 대응 1단계도 해제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투숙객 등 130여 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피해 상황과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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