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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BBC "한국 해피 엔딩"…손흥민 평점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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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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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황희찬이 합작한 극적인 역전 골에 외신도 감탄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경기를 자주 다룬 영국 BBC는 "한국이 경기 초반 부진을 딛고, 해피 엔딩으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대 1로 꺾었습니다.

특히 1대 1로 맞선 후반 46분, 손흥민이 특유의 거침없는 드리블로 공을 몰고 간 뒤 황희찬에게 침투 패스를 했고, 황희찬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면서 16강으로 가는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BBC는 "토트넘 스타이자, 한국 축구의 영웅인 손흥민은 경기 내내 너무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는 듯했다. 두 번의 중거리 슛은 모두 상대에게 막혔다"며 "후반 추가 시간에는 손흥민이 슈팅 대신 패스를 했고, 황희찬이 멋지게 마무리해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의 또 다른 '반전'을 선사했다"고 경기를 복기했습니다.

이날 BBC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 9.15를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MVP)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습니다.

FIFA가 선정한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황희찬이었습니다.

BBC는 황희찬의 평점은 8.88로 매겼습니다.

포르투갈 선수 중에는 6점 이상을 받은 선수도 없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평점은 3.77로 이날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았습니다.

미국 ESPN도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9점을 줬고, 황희찬의 평점은 8점이었습니다.

ESPN의 평점에서도 호날두는 가장 낮은 5점을 받았습니다.

ESPN은 "손흥민은 압박감이 큰 순간에서도 침착하게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호날두는 (한국의 첫 득점 상황에서) 등을 돌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 포르투갈 실점에 원인을 제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AP,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도 후반 46분에 나온 한국의 역전 결승 골을 중심으로 경기 결과를 전했습니다.

일본 사커킹은 "한국까지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역대 월드컵 최초로 아시아 3개국(한국·일본·호주)이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고 카타르 월드컵을 강타한 '아시아 돌풍'을 조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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