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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WC 기자회견] "벤투가 차기 감독될 것 같은데?" 황당 질문...포르투갈 감독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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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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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파격적인 질문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다득점에서 우루과이를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승부와 별개로 이번 경기에서 관심을 받은 상황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 관련되어 있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국적인데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선수로서 참가한 적도 있다.

포르투갈이 한국에 패배하자 포르투갈 기자들은 산투스 감독에게 황당한 질문을 쏟아냈다. 그 중에 하나는 벤투 감독의 차기 감독이 될 가능성이었다. 산투스 감독은 "벤투 감독과 난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좋은 동료고 만나면 포옹을 해줄 것 같다"고 침착하게 답했다.

[산투스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호날두의 기분과 소감

대한민국 선수와 관련해 기분이 나빠했다. 모든 사람들이 봤기 때문에 알 것이다. 그에 대해 기분 나빠했다. 경기 소감에 대해 말하자면 사실 한국이 굉장히 강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력이 높았고 한국과 경기를 할 때마다 우리가 집중해야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것을 대응하기 위해 우리도 전략을 잘 준비했어야 했다. 모든 공격수들이 집중을 했었고 첫 득점을 성공시켰지만 한국이 계속 공격했다.

우리가 대응하려 노력했다. 물론 우리에게 전반같은 경우 대응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첫 20분 정도 우리가 빠른 패스를 하고 다시 이런 볼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 이후 조직력을 잃었다. 그때 한국이 득점에 대한 집중력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우리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되어 있었지만 역공을 할 때 집중력이 없었던 것 같다. 물론 그런 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씁쓸하다. 당연히 이기고 싶었다. 전반적으로 사기 충전을 하기 위해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강팀을 만났고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하나의 경고 같은 경기였다.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차기 감독이 될 가능성

벤투 감독과 난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좋은 동료고 만나면 포옹을 해줄 것 같다.

- 호날두의 반응

한국 선수가 그렇게 한 것을 봤다. 그 이미지를 보면 알 것이다. 모두가 봤을 것이다. 어떤 걸 이해를 못했다고 생각하는가?

- 포르투갈이 패배한 이유

모든 요소들이 결합된 것이다. 개별적인 요인이 아니다. 모든 요소가 결합을 해야 한다. 그래야 이런 결과가 나오는 궁극적인 이유가 된다.

- 한국 선수가 호날두에게 한 행동

공격적인 건 아니다. 뭔가 말을 한 것 같다. 영어로 호날두에게 얘기를 했다. 그리고 그가 기분 나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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