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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끼리 미묘한 자존심 대결? 3명의 MLB 도전자, 누가 가장 많이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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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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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의 소속팀은 죄다 다르지만, 그들의 시선에서는 ‘낯선 외국’인 한국에 와서 야구를 한다는 동질감은 공유하고 있다. 소속팀을 불문하고 외국인 선수들끼리 따로 메신저 방을 만들기도 하고, 친한 선수들끼리는 이런저런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서로의 계약 조건에 관심을 갖는 건 어쩔 수 없다. KBO리그에 입단할 때, 혹은 재계약 시즌 때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같은 성적을 내고도 타 팀에 비해 연봉이 덜 오르면 박탈감을 호소하는 사례도 제법 있다는 후문이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세 선수도 어쩌면 서로의 계약 조건을 참고하고 있을지 모른다.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심이 있는 선수는 윌머 폰트(32SSG), 에릭 요키시(33키움), 드류 루친스키(34NC)다. 각자 KBO리그에서 혁혁한 성과를 남긴 선수들이다.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이 유의미한 조건을 제안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폰트의 경우는 이미 지난해 오프시즌 당시에도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제안을 받았다. 부상 탓에 140이닝 남짓 소화하는 데 그친 폰트가 총액 150만 달러 이상을 달라며 떵떵거릴 수 있었던 이유다. 올 시즌에 좋은 활약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더 강해졌다는 후문이다.

요키시와 루친스키는 KBO리그에서 꾸준히 오랜 기간 활약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에이전트는 “메릴 켈리와 크리스 플렉센의 성공 이후 한국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낸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저렴한 보험이 된다는 인식이 점점 더 강해지는 것 같다”고 짚었다.

원 소속구단 협상을 유리하게 진행하기 위한 뭔가의 방법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각 구단들은 이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것 자체는 맞다고 보고 있다. 조건이 문제이기는 한데 어차피 KBO리그 구단들이 줄 수 있는 금액은 한정되어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오퍼가 존재한다면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다. 선수들도 같은 금액이라면 한국보다는 미국에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

그렇다면 어떤 선수가 가장 좋은 대우를 받을까. 아직은 알 수 없다는 시선이 많다. 몇 구단이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 그리고 보직과 구단 내 위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가장 나이가 어린 폰트의 경우 선발로 보느냐, 불펜으로 보느냐에 따라 몸값은 확 달라진다. 다만 켈리나 플렉센의 첫 계약 정도가 기준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있다.

이 에이전트는 “대어급 선수들이 오는 6일부터 열리는 윈터미팅을 전후해 계약을 하면, 그 다음에 이런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이 움직이는 게 전례였다”면서 “당장 계약 소식이 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12월 내에 계약할 수 있다면 꽤 좋은 조건 소식이 들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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