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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빈곤에도 핵무기 과시” 김정은, 2년 연속 ‘올해의 독재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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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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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영국 인권단체가 진행하는 ‘올해의 독재자’ 투표에 2년 연속 후보로 지명됐다.

표현의 자유를 주창하는 ‘인덱스 온 센서십’은 지난 1일(현지시간) 시작한 ‘2022년 올해의 독재자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에 김 위원장을 포함한 12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이 단체는 김 위원장에 대해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면서도 핵무기를 과시하고, 정권에 대한 비판을 용납하지 않고, 국경없는기자회 언론자유지수에서 꼴찌를 기록했으며, 주민들의 인터넷 사용을 막고 있다”고 후보 등재 이유를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면서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주재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정치국회의에서 “2023년은 공화국 창건 75돌과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승리 70돌이 되는 역사적인 해인 동시에 5개년 계획 완수의 결정적 담보를 구축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올해보다 더 큰 승리와 성과로 빛내야 할 새년도 당과 국가의 주요 정책 집행을 위한 작전을 역동적으로, 전진적으로, 과학적으로, 세부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2023년은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으로 남북 모두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해이다. 북한으로서는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당대회에서 발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이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성패를 가늠할 중대 분수령이기도 하다.

한편 후보에는 김 위원장 외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등이 후보로 올랐다.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카타르 국왕인 에미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 등도 후보였다.

지난해 이 투표의 '우승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뒤를 이었다.

투표는 내년 1월 6일까지 계속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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