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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파트2, 강도단의 의심과 분열..왜 그들은 조폐국을 노렸나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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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렸다. 파트 2는 1과 마찬가지로 6부작 총 411분의 러닝타임으로 진행된다.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분명하게 말하자면 ‘파트 2’는 시즌2가 아니다. ‘파트 1’의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간다. 파트 2에서 강도단은 인질과 남북 합동 대응팀만 상대하는 것이 아닌 사건을 정치적 목적으로 끌어가는 정치인들과 경제인까지 상대하며 고난을 겪는다.

앞서 파트 1에서 공개된 스토리 그대로 강도단은 조폐국 안에서 4조원을 찍어내며 외부로 무사히 탈출해야 하고, 남북 합동 대응팀은 강도단이 4조원의 돈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면서 인질 전원을 무사히 밖으로 구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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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박선호(유지태 분)을 교수라고 의심하던 차무혁(김성오 분)이 대응팀의 의심을 받으며 도주자로 몰리게 되고, 선우진(김윤진 분)은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에 의심하면서도 교수와의 협상을 계속해 이어간다. 강도단이 조폐국 안에서 4조원의 돈을 찍어내며 시간을 끄는 사이, 밖에서 교수와 협상의 진행하던 선우진도 이들의 계획을 상당수 부분 예측하게 된다.

특히 선우진은 공감대를 이어가면서도 끝내 진정한 목적을 알리지 않는 교수, 즉 강도단의 행동에 불만을 느끼게 되고, 결국 초강수를 두게 된다. 작전은 절반의 성공 혹은 실패. 이 작전으로 강도단과 인질의 마음가짐부터가 달라진다. 본격적인 분쟁이 시작되며 결국 강도단 내 균열이 일어나게 되고, 배신자 척결에 시선이 쏠려 작전이 어그러지기도 한다.

극의 스토리가 이어질수록, 시청자들도 함께 강도단의 목적을 추측하게 된다. 진짜 이들이 조폐국으로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돈 때문이 아니라는 건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그러나 강도단에 배신자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강도들은 내부 총질과 함께 분열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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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강도단도 모르는 교수의 조력자 서울(임지연 분)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작에는 없는 한국판 오리지널 캐릭터로서 극을 어떻게 끌어가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종이의 집’ 한국판 내용은 대부분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어 ‘서울’의 등장과 함께 베를린(박해수 분), 도쿄(전종서 분), 리우(이현우 분), 나이로비(장윤주 분) 등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사연도 드러나 극을 한층 더 다채롭게 만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미묘하면서도 복잡한 도쿄와 리우, 덴버(김지훈 분)와 윤미선(이주빈 분)의 관계 변화 또한 하나의 볼거리다.

여기에 선우진과 김상만(장현성 분)의 대립, 선우진과 차무혁의 의심, 베를린과 나이로비가 소유한 비밀 등이 극을 이끌어가며 작품의 몰입도를 더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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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 1은 원작 내용 대부분을 그대로 따라가 대중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원작을 잘 살려 ‘종이의 집’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져 좋다는 반응과 한국 배우가 나온다는 것 외에는 원작과 다른 것이 없어 진부하다는 반응. 파트 2는 강도단이 뭉치기 전 각자 어떤 삶을 살았으며, 왜 조폐국을 습격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풀린다.

한국판 오리지널 캐릭터 ‘서울’과 분단국가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파트 2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상승시켜 저조했던 파트 1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파트 2는 오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200여개국에 공개된다. /cykim@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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