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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尹, 화물연대 파업이 정권퇴진? 그렇게 자신 없나?"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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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반노조로 지지율 상승? 오래 못 갈 일시적 현상

尹 이상민 경질에 '민주당 같은 소리'? 그래도 참모는 계속 말해야

尹 도어스테핑 그만두고 지지율 오른 듯

원희룡, 민주노총이 민폐노총? 정치인이 할 소린가

與 공부 모임? 웃기는 모임…공부하는 척 하다 말 것

국힘 전대룰 당심 90%로? 우둔한 발상

이준석, 당원권 정지 풀리기 전엔 활동 못할 듯

박근혜 탄핵 이유는 여소야대, 24년 총선 지면 尹도 위험

공천에 친윤 100명이 더 중하다? 민주주의 모르는 소리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정치권의 복잡한 문제들 시원시원하게 또 알기 쉽게 풀어주시는 분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이 돼서요. 한번 짚어보려고 모셨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위원장님.

◆ 김종인> 안녕하세요.

◇ 박재홍> 진 작가님, 김 소장님 인사 나눠주시고.

◆ 진중권> 안녕하십니까?

◆ 김성회> 안녕하세요.

◇ 박재홍> 윤석열 정부 출범한 지 6개월이 됐습니다. 지지율이 20% 후반대로 떨어진 다음에 최근에 조금씩 상승 무드예요. 한국갤럽이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1%로 긍정 평가가 소폭 가능했는데. 현재까지의 상황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김종인> 글쎄요, 다행스럽게도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으니까 집권 쪽에서는 상당히 괜찮다고 느껴질 수 있는 상황인데. 최근에 이제 지지율 변화를 보면 지금 나라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요. 특히 최근에 화물연대 파업이라든가 이렇게 해서 굉장히 경제적으로 상당히 고통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불안해하는데 대통령이 그래도 이번 화물연대 파업에 관련해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하니까 그런 측면에서 다소 지지도가 오르지 않나 이렇게 봐요.

◇ 박재홍> 대통령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에 올렸던 글, 이런 것들 말씀하시는 겁니까? 어떤 모습이 적극적이었다고 판단하십니까?

◆ 김종인> 그러니까 지금 강경한 발언을 많이 하시잖아요. 파업에 대해서. 그런데 그게 이제 결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는 별개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현재로서는 하여튼 일반 국민들이 파업으로 인해서 최근에 주요소 같은 데서도 기름이 동이 났다고 하는 이런 분위기가 돼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그래도 긍정적인 표시를 나타내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 주유소에 보면 경향신문 오늘 보도에 보면 휘발유나 경유 품절을 겪는 일선 주유소에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품절이다라고 정확하게 명기해달라고 정부가 요청했다고 해요.

◆ 김종인> 그거야 명기하든지 안 하든지 국민이 다 아는 사항 아니에요? 지금 탱크로리가 제대로 운행이 안 되기 때문에 기름이 운반이 안 돼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그거 명기 하나 안 명기 하나 국민이 다 안다고요. 지금 뭐 한국의 일반 소위 국민들이 정보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그런 것이 꼭 필요하다고 나는 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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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그런데 위원장님 책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임기 중반에 긍정 평가 지지율이 54%였는데 지금은 약 30% 초반대 아닙니까? 그러면 집권 초기에 국정운영 동력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 이렇게 판단할 수 없을까요?

◆ 김종인> 그러니까 집권 초기에 있어서의 여론에 나타나는 현상은 매우 나는 부정적이라고 봐요. 특히 긍정적인 여론은 30%대가 된다고 그러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60%라는 건 그건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해요.

◇ 박재홍> 어떻게 풀어야 됩니까?

◆ 김종인> 푸는 건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가 뭐라는 걸 제대로 직시를 하고 그 문제를 풀어야 되는데. 내가 보기에는 지금 현 집권하고 계시는 분들이 문제가 문제라고 인식을 안 하는 것이 나는 문제인 것 같아요.

◇ 박재홍> 문제를 문제로 인식 안 하고 있다?

◆ 김종인> 문제를 문제라고 생각할 것 같으면 이거 무슨 답이 나올 텐데 전혀 그런 답이 보이지 않는 거죠.

◆ 김성회> 대표적인 문제를 몇 가지만 좀 짚어주시겠습니까?

◆ 김종인> 최근에 보면 이태원 참사 사태 문제 같은 것도 그것도 지금 책임소재가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것 자체가 문제라고 안 생각하니까 지금 풀려고 생각하지 않는 것 아니겠어요. 지금 솔직히 얘기해서 무슨 특수본에서 수사한다고 그러지만 전부 경찰들 관련된 사람들 수사 이외에 어떤 의미에서 보면 그런 사태에 대해서 정치적인 책임을 질 사람이 누가 딱 나타나야 되는데 그런 게 전혀 보이지 않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솔직히 얘기해서 그게 사실은 일반 국민들은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담당하시는 분들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잖아요. 그게 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 정부의.

◇ 박재홍> 국민들도 문제라고 생각하고 정치권도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대통령이 문제라고 생각 안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 김종인> 아마 그렇다고 볼 수도 있는 거죠.

◇ 박재홍> 특별히 이상민 행안부 장관 경질 문제나 그 문제에 있어서 대통령실에 정확히 메시지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판단이 많습니다.

◆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무슨 장관 하나가 소위 경질이 된다고 해서 둑이 무너진다는 그런 착각을 하는 것 같은데.

◇ 박재홍> 정권의 둑이 무너진다는 착각?

◆ 김종인> 그래서 내가 사실은 정부 운영하는 데 있어서 다른 건 몰라도 지난 74년 우리나라의 헌정사를 제대로 좀 돌이켜 볼 것 같으면 이런 때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게 아마 나올 거예요. 이러한 문제를 제대로 처리 못 했을 때의 정치적인 결과가 어떻다는 것도 아마 제대로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 김성회> 그런데 보통 이런 경우에는 예전에는 장관이 먼저 결단을 하고 대통령님 제가 물러서겠습니다라고 못 이기면서 받아들이는 방식으로라도 해결을 해오지 않았었습니까?

◆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나는 내가 언젠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지금 행안부 장관께서는 경찰에 대한 총책임을 지고 있는 분 아니에요. 치안책임을 갖고 있고. 그러니까 대국민에 대한 책임뿐 아니라 자기를 임명한 임명권자에 대한 책임도 자기가 질 생각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 자기가 결단을 제대로 해야만 임명권자가 자유롭게 판단을 할 수 있을 텐데. 그 결단을 안 하니까 지금 이 사태가 해결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거죠.

노컷뉴스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이상민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화물연대,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2.2 kimsdoo@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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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니까 대통령을 위한 결단을 해야 되는데 이상민 장관이 결단 안 하고 있다.

◆ 김종인> 우리가 대통령. 본인이 일단 장관 스스로가 결단을 해야지 대통령이 판단을 할 텐데 장관 스스로도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있으니까 대통령이 뭐라고 얘기할 수도 없을 거 아니에요.

◇ 박재홍> 그런데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퇴진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겠냐, 라고 대통령에게 말을 했더니 대통령이 무슨 민주당 같은 소리 하고 있냐, 라고 대통령이 역정을 내셔서.

◆ 김종인> 그거는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하는 소리지 대통령을 모시는 참모는 전반적인 상황을 생각을 할 때 이게 어떠한 결단을 내려야 된다고 하는 판단이 있을 거 아니에요.

◇ 박재홍> 대통령이 해야 될 결단.

◆ 김종인> 그러면 그걸 끝까지 관철하려고 노력을 해야지 그렇지 않고 무슨 참모 노릇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과거의 정권에서도 볼 것 같으면 나중에 내가 항상 하는 얘기가 후회하는 일을 하지 말아라 이거예요.

◇ 박재홍> 나중에?

◆ 김종인> 나중에 괜히 이런 문제로 인해서 제대로 처리 못해서 좋지 못한 정치 상황이 전개됐을 때 그때는 책임을 누가 질 거예요?

◇ 박재홍> 그런데 일각에서 들리는 얘기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화를 많이 내셔서 참모들이 이제 직언을 못 한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 김종인> 그건 대통령의 성격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은 좀 여유를 가지고 참는 모습을 보이셔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건데. 대통령이 즉흥적인 반응을 자꾸 보이면 별로 그렇게 나는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최근에 사실은 소위 문화방송 기자 사태로 인해서.

◇ 박재홍> MBC 기사 사태.

◆ 김종인> 도어스테핑 같은 걸 안 하니까 그게 어떤 의미에서 국민들에게 주는 반응이 좋은지도 몰라요.

◇ 박재홍> 오히려 도어스테핑 안 하니까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

◆ 김종인> 그럴 수도 있어요.

◆ 진중권> 위원장님께서 여기 나오셔 오래 못할 거야 하셨는데.

◆ 김종인> 내가 그래서 어느 때인가는 본인 스스로가 그만둘 거라고 내가 그랬는데.

◇ 박재홍> 일각에서는 울고 싶은 사람 뺨을 때려줬다라고 얘기하는데. MBC 기자가 그렇게 논란을 일으켜서 안 하겠다고 확실히 결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측면도 있습니까, 그러면?

◆ 김종인> 아니, 나는 그러니까 기자 한 사람을 상대로 해서 대통령이 그렇게 노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로 촉발됐든 안 됐든 안 하게 된 건 잘된 거다.

◆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잘된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런데 또 그 대안적 논의로 라이브 스튜디오 같은 거 만들어서 국민과 소통하는.

◆ 김종인> 모르죠. 그걸 앞으로 어떻게 활용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지만 그거야 대통령이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모아서 일정한 간격을 가지고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 박재홍> 그러나 도어스테핑 중단은 잘한 것이다.

◆ 진중권> 옛날에 이명박 대통령도 매주 라디오 방송하지 않았나요?

◇ 박재홍> 예, KBS 라디오에서 국민과의 대화 같은 형식으로. 그런데 아까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서 국민들이 보시고 약간 긍정적 평가도 있다고 하셨는데. 사실은 이제 위원장님은 노동 문제에 관심이 굉장히 많으시잖아요. 노동법 개혁 이런 문제에 대해서. 그런데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화물연대 파업이 정권퇴진운동이라 생각한다는 해석도 있고 그래서 또 원희룡 장관이 더욱더 대응을 강하게 하고 있다 이렇게.

◆ 김종인> 아니, 내가 보기에 무슨 화물연대 파업이 정권퇴진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자신이 없어서 어떻게 나라를 끌고 갑니까? 내가 보기에 지금 화물연대 파업이라는 것이 뭐냐 하면 2020년대 만들어진 안전운임법 그다음에 생겨난 것 아니에요. 안전운임법이라는 게 당시에 소위 수출입 화물을 수송하는 쪽하고 시멘트업에 관련해서 그 법이 적용됐는데 그걸 3년 소위 시한법으로.

◇ 박재홍> 일몰제로.

◆ 김종인> 만들어놨는데 그 시간이 되니까 이제 화물연대 쪽에서는 그걸 상시화해달라고 요구를 하고. 거기에 화물연대에 가입도 하지 않은 일반 운수업자가 한 40% 가까이 합세를 해서 지금 마치 노조가 스트라이크 하는 식으로 지금 파업을 전개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무슨 노사문제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나는 정부가 이런 안전운임, 안전운임법을 만들었으면 시한부 3년을 만들었으면 그동안 시행하는 과정 속에서 그게 소기의 목적을 달성을 했는지 그렇지 않으면 종전과 똑같은 결과를 가져왔는지 이걸 분명하게 분석을 해서 사전적인 대처를 했어야 돼요. 이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그런데 이런 문제가 발생을 하니까 이제 와서 급하게 하려니까 타협이 잘 안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지금 업무개시명령을 내린다고 그러지만 업무개시 명령 그 자체가 가지고 나는 이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지는 않아요.

◇ 박재홍> 지금 원희룡 장관은 민주노총은 민폐 노총이다, 민폐다. 그리고 화물연대와의 대화 중단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이거 해법이 안 보이는데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 원희룡 장관이 정치인으로서 할 소리가 아니에요.

◇ 박재홍> 할 소리가 아니다?

◆ 김종인> 무슨 민노총은 민폐고 뭐 이런 얘기를 정치인이 하면 안 되는 거예요. 사실은 어떻게 보면 이게 모든 게 다 분배 투쟁이라고 나는 생각을 해요. 우리나라 양극화 현상이 참 심화됐는데. 간단히 얘기해서 지금 파업하고 있는 운송업자들이 보면 참 잠도 몇 시간 안 자고 열심히 해 봐야 한 달에 자기 손에 틀어쥐는 것이 200만 원 내지 250만 원밖에 안 된다 이런 얘기예요. 그러니까 그 임금을 갖다가 보장하기 위해서 하여튼 투쟁을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지금까지 노사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전부 노조에 대한.

◇ 박재홍> 부정적 이미지.

◆ 김종인> 부정적인 이미지만 자꾸 발산을 시키기 때문에 그러니까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의 양극화 문제라는 것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봤을 때 대한민국에서 그래도 소득 분배가 비교적 잘된 기간이 언제냐 하면 87년부터 92년 사이예요. 그때가 언제냐 하면 민주화로 인해서 노조 활동이 제일 활발할 때 아니에요? 그러니까 노조의 기능이 없으면 소득 분배라는 것은 근로자에 유리하게 갈 수가 없어요.

◆ 김성회> 그런데 위원장님,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도 그런 말씀을 하셨지만 민주노총이 전체 노동자의 4%밖에 담당하지 않는 강성노조이고 그다음 민주당의 전위대이고. 그래서 지금 현재 대통령의 인식 속에서는 민주노총은 대화할 수 없는 상대 이렇게 좀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 김종인> 그러나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노조를 어떻게 할 거예요? 그걸 강제로 해산을 시킬 거예요, 어떻게 할 거예요. 그걸 기정사실화하고 그 사람들하고 대화를 해서 문제를 풀 생각을 하고 그 사람들이 쓸데없는 요구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정부가 노력을 해줘야지. 그걸 않고 맹목적으로 너는 나의 적이니까 안 돼. 이런 식으로 하면 문제가 풀어질 수 없는 거죠.

◆ 김성회>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지만 그렇게 노조에 강경하게 대응을 하니까 지지율이 조금 올라가서 대통령이.

◆ 김종인> 아니, 그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거지. 그게 꼭 장기적으로 그게 좋은 영향만 미치는 건 아니라고 봐요.

◆ 진중권> 국회 얘기로 한번 넘어가 보죠. 왜냐하면 아까 그 말씀 하셨지 않습니까? 문제를 문제로 보지 못한다. 그게 행안부 장관,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 문제인데 이건 야당에서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해임건의안을 내고 탄핵을 하는 게 맞는 건가요?

◆ 김종인> 뭐 야당이야 야당의 기능으로서 당연히 그런 얘기를 해임안 같은 건 낼 수 있는 거죠. 사실은 야당이 해임안을 내기 전에 사전적으로 이걸 조치를 취했어야죠.

◇ 박재홍> 여당이? 정부나? 그렇군요.

◆ 김종인> 그러니까 내가 얘기지만 여당이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지만 대통령 얼굴을 쳐다보고 감히 말을 못 하고 그래서는 여당도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어요.

◇ 박재홍> 여당이 대통령 얼굴을 감히 쳐다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현재.

◆ 김종인> 나는 그렇다고 봐요.

◇ 박재홍> 현재 국민의힘?

◆ 김종인> 대통령이 한 말씀 하면 그다음에는 아무 말을 할 수 없는 그러한 것이 지금 우리 여당의 풍토예요.

◇ 박재홍> 최근에 관저 정치도 화제에 오르지 않았습니까? 지도부 만나기 전에 윤핵관 4인방. 권성동, 장제원, 유철규, 윤한홍 의원. 부부 동반 모임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도부 만나기 전에 윤핵관끼리 만나는 게 말이 되냐 이런 논란도 있었는데.

◆ 김종인> 그건 나는 시빗거리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박재홍> 그렇습니까?

◆ 김종인> 왜냐하면 당연히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그 사람들에게 사전에 얘기를 많이 듣고 시작을 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그 사람들하고 먼저 얘기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대통령의 뜻에 따라서 하는 거지 그걸 가지고 뭐 시비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 진중권> 그런데 그 자리에서 예를 들어서 내년 전당대회 시기를 2말3초. 2월 말, 3월 초로 하자. 이런 얘기가 나왔다는 건 조금.

◆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사실은 지금 비대위 체제인데 집권 여당이 사실은 비대위 체제를 가져간다는 것도 볼썽사나운 그런 상황 아니에요. 그러니까 전당대회를 빨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나는 별로 의의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걸 왜 거기서 얘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아요. 나도 개인적으로 정진석 비대위원장 보고 하여튼 지금 비대위의 할 일은 다른 거 아무것도 없어. 전당대회 빨리해서 당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해요.

◆ 김성회> 그러면 대통령이 당무에 어느 정도까지 개입하는 것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보십니까?

◆ 김종인> 사실은 대통령이 당무에 관심을 가지면 나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대통령 되시는 분들은 보면 당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그런 속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원래 당에 아무런 관련도 없었던 분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입당을 해서 대통령에 당선됐는데. 사실은 내가 바라기에는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서 국가를 좀 정상적인 방향으로 끌고 가는 데 전력을 다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당에 자꾸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게 별로 결과적으로는 나는 좋다고 보지 않아요.

◆ 김성회> 그런데 지금까지 일련의 과정을 보면 대통령께서 이제 당내에서 본인하고 좀 잘 통하고 본인에게 충성스럽게 할 사람들을 자주 찾으시는 눈치던데요. 윤핵관뿐만 아니라.

◆ 김종인> 그런데 충성스러운 사람들 순간적으로 만나본다고 해서 별로 도움 될 것도 없어요.

◇ 박재홍> 위원장님, 측근 정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 김종인> 나는 기본적으로 측근 정치를 해서 성공한 예가 없어요.

◇ 박재홍> 그래도 좀 뭔가 옆에서 말하는 사람을 옆에 두고 싶은 마음이 권력자의 속성 아닐까요. 그리고 믿는 사람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그럴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김종인> 그러니까 사실은 정권이 안정이 되고 정부라는 조직도 안정적으로 가려면 일사분란하면 안정적이 되지 않습니다. 그게 사실은 반대 의견도 있고 토론도 나오고 이렇게 해야지 안정적으로 갈 수 있지 그저 반대가 없는 조직이라고 하는 것은 그건 안정된 조직이라고 볼 수가 없어요.

◇ 박재홍>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는 조직은 안정된 조직이 아니다? 반대 목소리도 나와야 된다.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에서 공부 모임이 발족됐습니다. 의원들끼리 민들레라는 이름을 국민공감으로 바꿨고 65명의 의원들이 참여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친윤계 의원들이 결집을 해서 차기 전당대회를 위한 세 모으기 아니냐 이런 관심도 받고 있어요. 이런 공부 모임은 어떻게 보세요? 진짜 공부하는 것 맞습니까?

◆ 김종인> 의원들 공부 모임이라는 게 다 웃기는 모임이라고 나는 생각을 해요.

◇ 박재홍> 시원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웃기는 모임이라고.

◆ 김종인> 공부는 무슨…

◆ 진중권> 제가 이 자리에서 바로 어제 그 말씀 드렸거든요.

◇ 박재홍> 어제 웃기는 모임이라고 말씀을.

◆ 김종인> 처음에는 공부하는 척하다가 다 말아버리고 하는 거지.

◇ 박재홍> 말아버리는.

◆ 김종인> 처음에는 공부 모임이라고 해서 많이 모였다가 시간이 감에 따라서 참석하는 사람 숫자가 점점점 줄어드는 것이 우리나라의 국회에 있어서의 지금까지 양태라고 나는 봐요.

◇ 박재홍> 그렇군요. 본인들이 진짜 공부할 거라고 하는데. 나라의 미래와. 위원장님 같은 분 모셔서 또 아침에 강의 듣지 않습니까?

◆ 김종인>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좀 정치하는 사람들이 좀 솔직했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솔직한 모임 아닙니까?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 장제원 의원도 지금 다시 이 민들레에 참여할까 이렇게 고민을 하고 있고 그래서 당권에 관심인 권성동 의원도 다시 가까워지기 위해서 장제원 의원과 소통하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장제원, 권성동 연대가 현실화된다면 이게 또 차기 전당대회 구도에 중요한 친윤그룹의 핵심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김종인> 내가 뭐 국민의힘에서 근 12개월 동안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대통령 소위 선거를 위한 기반을 만들어준다고 약속하고 들어가서 그 약속을 내가 이행하고 나온 사람인데. 내가 사실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한테 참 권고하고 싶은 것은 뭐냐 하면 지금 상황에서 네 편 내 편을 갈라서 좋을 게 하나도 없어요.

◇ 박재홍> 친윤, 비윤?

◆ 김종인> 지금 사실은 2024년 총선을 어떻게 승리로 이끌 수 있느냐. 그러기 위해서 당을 어떤 사람이 끌고 가야 되느냐. 거기에 모든 것을 집중을 시켜서 해야지 결국 가서 2024년 총선이 소망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내가 보기에 아무 의미가 없어진 거예요.

◇ 박재홍> 그러니까 위원장님은 총선 구도의 제일 중요한 건 수도권이다. 수도권에 있는 각 지역 사람들의 의견이 지방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수도권 공략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 김종인> 수도권을 이기지 못하는 정당은 국회를 장악할 수 없어요.

◇ 박재홍> 지금 국민의힘 하는 행태는 보면 수도권에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이를테면 언론관계가 굉장히 안 좋다든가, 이런 걸 보면.

◆ 김종인> 아니, 국민의힘의, 수도권에 대한 별로 관심이 없으면 뭐 총선을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나는 총선을 위해서 수도권이 전부 합해서 백이십몇 석인가 되는데 거기에서 다수를 차지 못하고 지난번 21대 총선에서 서울에서 당시에 미래통합당이 7석 당선됐어요. 뭐 전부 합해서 수도권에서 15명밖에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의회를 야당에게 뺏기게 됐는데. 이걸 어떻게 해서 다시 만회를 할 거냐 하는 데 노력하는 것이 지금 국민의힘이 기울여야 할 최대의 관심사라고 생각해요.

◆ 김성회> 그런데 위원장님, 현실은요. 제가 특히나 방송 같은 데 다니면서 원외 지역 위원장들, 수도권의. 많이 만나보면 국민의힘 사람들은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에게 좀 쓴소리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뭔가 좀 더 국민들 눈치를 보고 중도층 눈치를 보고 쓴소리를 하는데 그렇다 보니까 당내에서는 약간 배신자로 낙인찍혀서 다음번 공천을 받을 수나 있겠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예를 들어 도봉에 있는 김재섭 의원 같은 경우도 여기 자주 출연하지만 그런 사람은 제가 보기에는 건실하게 잘하고 있는데 당내에서 봤을 때는 배신자의 이미지거든요.

◆ 김종인> 아니, 그렇게 해서 배신자 낙인을 찍어서 공천을 안 해 주면 그 지역은 포기한다는 의미를 뜻하는 거지. 다른 방법이 없어요. 지금 사실은…

◆ 김성회> 그런데 지금 현재 수도권은 다 원외 지역위원장들인데 이 사람이 당내에서 힘을 발휘하기는 어려운 구조지 않습니까?

◆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각자도생을 할 수밖에 없어요. 지금 수도권의 원외 위원장들은. 유권자를 상대로 해서 어떻게 하면 내가 득표를 많이 해서 당선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노력 이외에 다른 큰 영향을 받을 소위 가능성이 없어요.

◆ 김성회> 그 각자도생에 우산을 쳐줄 당대표로 적임자는 없습니까?

◆ 김종인> 그런 사람을 찾아야 되는 거 아니에요.

◇ 박재홍> 지금 거론된 후보가 나경원, 안철수, 김기현, 유승민, 조경태, 윤상현, 권성동 의원 정도인데. 지금 여론은 이제 유승민 전 의원에게 많이 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전당대회 룰을 당원투표 반영 비율을 현행 70%에서 90%로 늘린다, 여론을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종인> 아니, 그런 발상을 하는 게 참 우둔한 발상을 하는 거죠. 지금 표는 일반 국민이 찍는 건데.

◇ 박재홍> 총선에서?

◆ 김종인> 당원들끼리만 한다 그래서. 왜냐하면 당원들끼리만 했을 경우에 정상적인 사람을 추려낼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지금 외부에 여론조사도 해서 했다는 것 아니에요. 그러면 과거보다 더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는 거지. 그러면 일반 국민이 그러한 것을 보고 뭐라고 판단할 거예요? 지금도 엄격하게 볼 것 같으면 무당층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한 45% 가까이 됩니다.

◇ 박재홍> 무당층이 45%.

◆ 김종인> 그 사람들의 향배가 어떻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을 하고 있어야 돼요. 그런데 지금 우리끼리 , 우리 당끼리 해서 우리 하겠단 말이야. 그런데 국민이 따라가지 않으면 어떻게 할 거예요?

◇ 박재홍>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 논리는 우리 당 대표인데 당원들 의견이 제일 중요하지 무슨 국민들 의견이 중요하냐.

◆ 김종인> 우리 당대표라지만 우리 당만 가지고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 박재홍> 제 얘기가 아니라 국민의힘 얘기가 그렇다는 얘기인데. 그런데 지금 이제.

◆ 진중권> 답답해진 게 뭐냐 하면 지금 거론되는 후보들 중에서 지금 지지율이 나오는 후보가 나경원, 안철수, 김기현, 유승민 정도인데. 쉽게 말하면 여기서 딱히 친윤이라고 할 수 있는, 친윤의 대표성을 가진 이런 사람이 안 보이니까.

◆ 김종인> 각자가 다 친윤이 되기 위해서 노력을 엄청나게 하는 거 아니에요, 지금.

◇ 박재홍> 유승민 의원 빼고, 유승민 전 의원 빼고.

◆ 진중권>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어떤 얘기까지 나오냐 하면 이제 사실 못 믿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사람들이 과연 친윤인가. 확실히 우리 사람인가 못 믿으니까 어떤 얘기가 나오니까 그래도 믿을 만한 사람 한동훈 장관이라든가 이런 사람 빨리 차출해야 된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김종인> 그러니까 무슨 한동훈 장관을 차출하든지 현재 있는 사람 중에서 누구를 하든지 중요한 건 결국은 24년 총선에서 승리를 할 수 있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대표가 누구냐 하는 것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 박재홍> 이준석 전 대표, 지금 책 쓰고 있는데요. 최근 조금씩 SNS를 하면서 언론보도에 본인의 잘못된 게 나오면 계속 발언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당원들과 온라인 소통관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고 본격적인 활동 시작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 김종인> 그 사람 지금 징계를 내년 1월 달까지 받고.

◇ 박재홍> 당원권 정지.

◆ 김종인> 뭐 당 활동을 하기 쉽겠어요?

◇ 박재홍> 사람들 만나고 전국적으로 토크 콘서트는 할 수 있잖아요.

◆ 김종인> 개인적으로 만나는 거야 막을 수 없겠지만.

◆ 김성회> 그런데 사법 처벌 문제도 아직 남아 있어서 추가 징계를 받을 수도 있고. 어쨌든 본인은 내후년에 총선에 국민의힘 달고 나와서 국회의원 되는 게 목표일 텐데 그 목표로 잘 전진할 수 있을까요.

◆ 진중권> 공천을 주겠냐

◇ 박재홍> 노원병에.

◆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노원병에 누구를 갖다놔도 되기 쉽지 않을 거예요.

◇ 박재홍> 민주당 김성한 정책위의장이 지금 버티고 있고.

◆ 김종인> 예를 들어 이준석 대표 자체가 스스로가 나간다고 해서 꼭 당선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그거는 당에서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어요.

◆ 김성회>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지금까지의 의중이나 태도로 보면 공천을 국민의힘에서 받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요.

◆ 김종인> 글쎄요, 그건 사실은 그게 그렇게 그때가 되면 상황이 또 달라질 수가 있어요. 과거에 우리가 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 때 그 당시에 김영삼 대통령이 이회창 당시 전 총리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불러서 선거를 맡기리라고 아무도 상상을 못 했어요. 그게 상황이 급박하게 될 것 같으면 뭘 어떻게 해야 될까는 내년 말쯤 되면 상황이 나타날 거라고 봐요. 나는 지금부터 봤을 때는 지금 이달 지나갈 것 같으면 내년 2023년 될 것 같으면 국회의원 선거 분위기로 들어가는데. 이제 각종 여론조사도 나오고 오늘 소위 갤럽에서 볼 것 같으면 야당이 더 많이 될 거라고 그렇게 여론조사도 나왔던데. 그런 상황을 최종적으로 접하게 될 것 같으면 내년 말쯤 가서 굉장히 초조해질 수밖에 없어요.

◇ 박재홍> 그래서 일각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이런 식으로 30%대로 가게 되면 대통령 탈당해라라는 요구도 나올 수 있겠다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 김종인> 아니, 탈당 얘기하는 건 그건 모르겠는데 과거에도 볼 것 같으면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크게 지지를 받지 못하면 대통령 사진이나 대통령 얼굴을 내놓고 출마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 박재홍> 누구의 비서관, 대통령의 비서관이었다 후보 주요 약력으로 내세우는 분이 있었는데 지지율이 낮으면 사라질 것이다?

◆ 김종인> 지금 같으면 여유가 있는 것 같으니까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할 수 있지만 예를 들어서 내년 말쯤 돼서 선거가 닥치는데. 전혀 전망이 안 보이면 무슨 수를 써야 할 거 아니에요. 그럴 때 가서 이것저것 생각을 해서 선거를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끌고 가야 될 것 같아요.

◆ 진중권> 조금 전에 어쨌든 누가 대표가 되든 간에 다가올 총선을 승리로 이끌 사람을 대표로 뽑아야 된다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런 사람이 과연 있느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종인> 자기네들이 판단해 봐야지.

◆ 진중권> 위원장님이 보실 때는 지금 있습니까?

◆ 김종인> 아니, 내가 보기에는 지금 서로 다 별로 비슷비슷한데. 내가 보기에 지금 꼭 무슨 친윤이 되겠다 하는 이런 생각을 하면 오히려 더 부작용이 클 거라고 봐요.

◆ 김성회> 위원장님, 2016년에 그 당시에 박근혜 대통령 치르던 16년 선거 다시 돌이켜보면 그러니까 300명의 얼렁뚱땅 여당 의원들을 뽑느니 진실한 박근혜 사람 100명이 낫다 이런 생각으로 공천을 했다는.

◆ 김종인> 그건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 하는 소리죠. 국회라는 게 숫자로 모든 걸 결정하는 건데. 박근혜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왜 탄핵을 받게 됐느냐. 여소야대가 돼버렸기 때문에 탄핵을 받게 된 거예요. 우리나라의 헌정사를 보면 야당이 국회에서 목소리가 커지면 그 정권이 다 실패를 했어요. 자유당도 그렇고 공화당도 그렇고 민정당도 그렇고. 하물며 지금은 정권이 시작하는 상황에서 야당이 국회를 지금 장악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일반 국민이 생각할 때 지금은 이미 그렇게 된 거니까 그렇다고 치는데. 만약에 다음 선거에서 지금 여당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그다음에 나온 결과가 뭐라는 걸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것 아니에요. 그걸 예를 들어서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친박 100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식으로 지금 친윤 100명만 있으면 된다. 그거 가지고 되겠어요.

◆ 김성회> 그런데 저의 짧은 식견으로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주변에 계신 분들은 더 이렇게 친밀한 사람들만 찾지 넓히려는 노력을 하시는 것으로 보이지 않아서요.

◆ 김종인> 그러니까 그거는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생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지. 민주주의라는 게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서 되는 건데 지금 사실은 오늘이 예산 마지막 해야 하는 날 아니에요. 그런데 내년 예산도 지금 확정을 할 수가 없는 거 아니에요. 왜 안 되느냐. 야당이 국회를 장악하고 있으니까 못하는 것 아니에요. 그걸 알면서도 그게 바로 문제인데 그 문제를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선 정치를 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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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여소야대 자체를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 현재. 7619님이 위원장님, 그러면 국민의힘이 총선 승리를 못 한다면 또다시 정권은 실패는 물론 탄핵 위기까지 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 물어보셨습니다.

◆ 김종인> 탄핵이라고까지 가지는 않겠지만 예를 들어서 야당이 2024년에 또 의회를 장악하게 되면.

◇ 박재홍> 여소야대 되면?

◆ 김종인> 나머지 3년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 박재홍>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렇군요.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시고요. 한판인터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오랜만에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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