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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월드컵] 브라질 만나는 조규성 "같은 사람 아닌가…불사지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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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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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송경택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은 우승 후보 브라질을 상대로도 자신감이 가득하다.

3일(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라운드 포르투갈과 경기가 끝나고 16강을 확정지은 뒤 믹스트존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불사지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포르투갈을 2-1로 꺾으면서 우루과이를 득실 차로 밀어 내고 H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조규성은 16강을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 "우리가 지금까지 보여줬듯이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16강도 선수들이 하나 되어 열심히 하면 못할 것은 없다"고 자신했다.

조규성이 인터뷰했을 땐 16강 상대가 정해지지 않은 시점이었다.

하지만 H조 2위 한국이 상대하는 G조 1위는 브라질이 확실시됐다. 브라질은 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2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은 상황에서 카메룬과 최종전에 나섰다.

한국이 포르투갈과 경기하고 몇 시간 뒤 브라질은 카메룬에 0-1로 졌지만, G조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16강에서 H조 2위 한국과 G조 1위 브라질, H조 1위 포르투갈과 G조 2위 스위스가 만나게 됐다.

조규성은 '브라질이 오더라도 (자신 있느냐)'라는 물음에 웃으며 "자신 있다. 같은 사람이니까 부딪혀 봐야한다. 지금까지 해왔듯이, 한 번 불사질러보고 부딪혀 봐서, 되면 되는 거고 안 되면 안 되는 것이다. 열심히 끝까지 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과 브라질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역대 전적에선 1승 6패로 열세. 한국의 승리는 1999년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가 유일하다. 김도훈이 결승골을 터트려 1-0으로 이겼다.

지난 6월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선 1-5로 크게 졌다. 조규성은 벤치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선 가나와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으면서 브라질과 16강전에 출전이 확실시된다.

한국과 브라질이 벌이는 16강전은 오는 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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