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승기·후크 갈등 최고조...계약해지 통보 하루만 홈피 폐쇄[MK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승기(왼쪽)와 권진영 대표. 사진l후크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음원 정산금 미지급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대표 권진영, 이하 후크)에 전속계약해지 통지서를 보낸 지 하루 만에 이승기의 공식 홈페이지가 폐쇄됐다. 극에 달한 양측의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기 측은 지난 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승기가 이날 후크에 전속계약해지 통지서를 발송했다”면서 “후크의 전속계약상 의무 위반사실을 확인했고, 이에 대한 시정 또한 이뤄지지 않아 전속계약상 규정에 근거하여 전속계약 해지를 통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만에 이승기의 공식 홈페이지가 폐쇄됐다. 현재 이승기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웹호스팅 만료 안내’ 문구가 뜬다. 홈페이지를 관리하던 후크 측이 관리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투데이

이승기.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이승기는 후크와 음원 정산금 미지급 문제로 분쟁 중이다.

양측의 갈등은 이승기가 지난달 15일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후크에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 증명을 보내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법률대리인은 이승기가 2004년 데뷔 후 지금까지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후크는 지난달 25일 “후크와 이승기 씨는 지난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하였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면서 “후크가 이승기 씨에 대하여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힌다”라고 입장을 냈다.

하지만 이승기 법률대리인은 지난달 28일 해당 합의서는 “후크에 대한 부동산 투자금 47억원에 관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이승기 씨는 후크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다. 분명한 사실은 이승기 씨에게 음원수익의 발생 사실을 고의로 숨겼고, 정확한 내역과 근거에 따른 정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권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이 더욱 커졌다. 디스패치는 지난달 30일 권 대표가 2016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6년 동안 법인카드로 약 28억원을 유용했으며, 그 기간 연봉으로도 26억원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국세청은 법인카드 유용 등 보도를 접하고 권 대표의 탈세 의혹 검증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권 대표는 “어떤 다툼이든 오해 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생각한다”며 “이승기씨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기가 후크에 전속계약해지 통지서를 보내고, 후크 측이 이승기의 공식 홈페이지 관리를 중단하며 양측의 갈등은 극으로 치달은 상태다. 이후 양측이 전속계약해지와 관련해 원만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음원 정산금 미지급 갈등의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승기는 현재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촬영에 임하고 있다. 다만 12월 중 예정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시즌2 첫 촬영에는 합류하지 않는다. SBS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마음고생 중인 이승기가 모든 게 잘 해결되고 하루 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