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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변 속출' 카타르 WC, 조별리그 '3승' 국가 없다...28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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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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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이번 월드컵에서는 3전 전승 국가가 나오지 않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도 마지막 경기에서 16강을 확정했다. 한국은 우루과이(0-0 무), 가나(2-3 패)를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하며 포르투갈과의 최종전 전까지 3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포르투갈을 잡고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다행히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김영권이 밀어넣었다.

여전히 한 골이 필요했다. '경우의 수'를 따지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전 승리가 전제 조건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기적이 일어났다. 포르투갈의 코너킥 이후 역습이 진행됐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까지 공을 몰고간 뒤 황희찬에게 패스를 건넸다. 황희찬은 그대로 마무리해며 역전을 이뤄냈다.

결국 한국은 포르투갈을 잡아내며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우루과이 역시 승점 4점을 챙겼지만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섰다. 이로써 조 2위를 확정한 한국은 16강행 막차에 탑승했다. 다음 상대는 브라질이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이변이 속출했다. 일본 역시 스페인, 독일이라는 유럽의 강호들을 모두 제압하며 당당히 E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에 2-1 승리를 거뒀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G조 3차전에서도 카메룬이 브라질을 잡아냈다.

이 때문에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그 누구도 3전 전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는 1994 미국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프랑스, 아르헨티나가 3승을 챙겼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브라질, 스페인이 전승을 거뒀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독일, 포르투갈, 브라질, 스페인이 모두 승리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3전 전승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네덜란드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은 네덜란드,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벨기에가 3승을 챙겼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는 우루과이, 크로아티아, 벨기에가 전승을 기록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 본선 24개국에서 32개국 확대된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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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사진=영국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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