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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포르투갈] 신경전 벌인 조규성 "호날두가 쌍욕 하더라...그는 날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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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포르투갈 수비진을 상대로 최전방에서 버텨준 조규성(전북현대)이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이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1승 1무 1패로 우루과이와 승점과 골득실(0)에서 동률이었지만, 다득점에 앞서며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조규성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장해 사실상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그는 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도핑 이후 주앙 마리우와 말을 주고받은 뒤 유니폼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조규성은 호날두와 언쟁이 있었다. 호날두가 후반 20분 교체돼 나갈 때 조규성이 말을 했고 호날두가 신경질적으로 무언가 말을 했다.

조규성은 “빨리 가라고 Fast(빠르게)라고 했다. 그러자 호날두가 까랄류(Caralho)라고 했다. 포르투갈 욕이었다. 포르투갈 선수들과 티격태격했는데 일부러 조금 더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까랄류의 의미는 한국어로는 시X와 같은 의미다.

같은 미남 공격수로서 호날두의 활약을 평가해 달라는 말에는 “노코멘트 하겠다”라면서도 “날강두다”라고 말했다.

이제 16강 상대가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지난 6월 브라질과 만나 1-5로 크게 졌다. 하지만 조규성은 “그때 당시 크게 졌다. 월드컵은 다르다고 생각하고 지금 저희가 기적을 보여줬듯이 브라질 선수들에게도 부딪히고 싸워봐야 알 것 같다”라고 밝혔다.

우루과이전을 기다릴 때의 심정을 묻자 조규성은 “다들 몇 분 남았는지 물어봤다. 새로고침 하면서 스코어를 확인했다. 마지막에 우루과이의 프리킥이 나와 너무 떨렸는데 끝나면서 너무 좋았고 어린아이처럼 좋았다. 지금도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후반 중반부터 쥐가 난 채로 뛰었던 조규성은 “종아리에 쥐가 났지만, 뒤에 선수들을 위해 계속 뛰었다”라면서 “월드컵이 워낙 큰 무대다 보니 긴장해 리그보다 몸에 큰 부하가 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조규성은 혼자 앞에서 압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제가 골을 넣어야 했다. 훈련할 때도 4-4-2가 아니더라도 (손)흥민이 형이 같이 올라와 압박하는 걸 생각했다. 잘 먹혔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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