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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16강 상대 브라질 유력…월드컵 한일전 빅매치 가능할까?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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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 G조 1위팀과 본선토너먼트 첫 경기를 치른다. 세계 최강 브라질이 G조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대표팀이 브라질만 꺾는다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8강에선 일본과 크로아티아 승자를 만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월드컵 한일전’이라는 빅매치가 완성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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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알라이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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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이기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대표팀은 일본에 잠시 내줬던 아시아 월드컵 최다승(7승) 자리를 되찾아왔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아시아 국가로서 월드컵에서 6승씩을 거두고 있었는데, 일본이 전날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7승을 따냈다. 하지만 하루 뒤 대표팀도 포르투갈을 물리치며 월드컵에서 7번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전까지만 해도 한국이 16강에 오를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대표팀은 H조에서 가장 강한 상대인 포르투갈을 상대로 이겨야했고, 동시에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 결과를 놓고 승점을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포르투갈에 역전승을 거뒀고, 우루과이는 가나에 2-0 승리했다. 결국 대표팀이 다득점에서 4-2로 앞서 조 2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12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H조 2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한 대표팀은 본선 토너먼트에서 G조 1위 팀을 상대한다. G조에는 브라질과 스위스, 카메룬, 세르비아가 16강 진출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브라질이 2승으로 1위에 올라았고 스위스는 1승1패로 2위, 카메룬과 세르비아는 나란히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4시 브라질은 카메룬을, 세르비아는 스위스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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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이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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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물리친다면 대표팀 8강 상대는 일본과 크로아티아 승자로 결정된다. 스페인과 독일을 물리치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린다.

대표팀 상대는 브라질이지만 자신감은 충만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높지만 축구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이 8강에 오른다면 이 경기는 10일 오전 0시에 펼쳐진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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