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카카오픽코마·라인 가상화폐 중개사업 철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 카카오픽코마가 일본 가상화폐 중개 사업에서 철수했다. 1일 로이터 등 외신과 국내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이하 SEBC)’ 지분 100%를 인수했다. 본래 이 거래소는 카카오픽코마가 올해 4월 지분 77.6%를 인수해 경영권을 갖고 있던 거래소로, 카카오 입장에선 일본에서 가상화폐 중개 사업에 뛰어든 지 고작 8개월 만에 철수하는 셈이다. 거래 대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도 운영하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최근 공지했다. 라인이 미국에서 운영했던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프런트’는 내년 3월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 거래소는 2020년 2월 문을 연 지 3년도 안 됐다. 라인 관계자는 “비트프론트 폐쇄는 일련의 사태(FTX 파산)와 무관하다”며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확장하는 데 오히려 거래소가 제약이 된다는 사업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루나·FTX 파산 등 연이은 가상화폐 대형 사고 이후 가상화폐에 대한 시장 신뢰가 크게 손상되자, 두 기업 모두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중개 사업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가상화폐 ‘클레이튼’을 발행하고 카카오톡과 연동된 가상화폐 지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라인은 일본에서 가상화폐 링크를 발행했다. 거래소 폐쇄와 별개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기술은 개발 중인 것이다.

[임경업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