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도 운영하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최근 공지했다. 라인이 미국에서 운영했던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프런트’는 내년 3월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 거래소는 2020년 2월 문을 연 지 3년도 안 됐다. 라인 관계자는 “비트프론트 폐쇄는 일련의 사태(FTX 파산)와 무관하다”며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확장하는 데 오히려 거래소가 제약이 된다는 사업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루나·FTX 파산 등 연이은 가상화폐 대형 사고 이후 가상화폐에 대한 시장 신뢰가 크게 손상되자, 두 기업 모두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중개 사업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가상화폐 ‘클레이튼’을 발행하고 카카오톡과 연동된 가상화폐 지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라인은 일본에서 가상화폐 링크를 발행했다. 거래소 폐쇄와 별개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기술은 개발 중인 것이다.
[임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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