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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A-STAR] '한국 최초 멀티골' 조규성, 손흥민-박지성-안정환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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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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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파울루 벤투 감독이 다시 한번 조규성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가나전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움이 필요하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반드시 승리한 뒤에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한다. 최전방은 조규성이 책임지며 2선은 손흥민, 이강인, 나상호가 포진한다. 중원은 정우영과 황인범이 버틴다. 4백은 김진수, 김영권, 권경원, 김문환이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벤투 감독이 선택한 스트라이커는 조규성이었다. 한국은 1차전 우루과이를 상대로 황의조를 출격시켰지만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2차전 가나전에선 조규성이 최전방 자리를 꿰찼다. 전반전 한국은 두 차례 실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조규성 멀티골로 추격했었다.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 조규성은 한반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오랜 기간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했던 황의조와 경쟁을 펼치고, 마침내 월드컵 무대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조규성은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가나전 종료 이후 조규성은 "솔직히 별거 없는 선수인데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골을 넣었다. 이런 무대에서도 골을 넣었다는 것이 믿기지도 않는다. 어린 선수들도 꿈을 갖고 열심히 하면 마찬가지일 것이다"라며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벤투 감독이 다시 조규성을 선발 출격시킨다. 가나전에 이어 포르투갈전 역시 높은 지역에서 상대를 압박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슈팅과 결정력을 보여줘야 하는 중책을 짊어진다. 이와 더불어 지난 가나전 조규성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강인까지 함께 투입하면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조규성은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손흥민, 박지성, 안정환과 함께 월드컵 3골 역사를 이룬다. 2골 이상 넣으면 한국인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쓰면서 혼다 게이스케와 함께 아시아 월드컵 최다골 타이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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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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