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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김연경 25점'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격파…OK금융그룹, 삼성화재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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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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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2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39-41 25-18 25-21)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흥국생명은 8승3패(승점 24)로 2위를 유지했다. 1위 현대건설(10승, 승점 28)과는 4점 차.

2연승이 끊긴 IBK기업은행은 4승7패(승점 13)로 4위에 머물렀다.

옐레나는 26점, 김연경은 25점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주아는 13점, 김미연은 11점, 김다은은 9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산타나가 25점, 표승주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김연경, 옐레나의 공격 득점과 이주아의 블로킹 2개로 10-5 리드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산타나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흥국생명은 김다은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1세트는 흥국생명이 25-20으로 가져갔다.

IBK기업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들어 산타나와 표승주가 활약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흥국생명도 옐레나와 김연경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듀스 승부에 돌입해서도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

후반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39-39에서 산타나의 퀵오픈과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2세트를 41-39로 따냈다.

원점에서 시작한 3세트. 흥국생명이 다시 힘을 냈다. 세트 중반 옐레나와 김연경의 연속 블로킹으로 14-9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옐레나의 연속 득점과 이주아, 김다솔의 득점을 보태며 21-11로 크게 달아났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세트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3세트는 흥국생명이 25-18로 쉽게 가져갔다.

승부처가 된 4세트.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은 세트 후반까지 19-19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연속 득점과 옐레나의 블로킹 2개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4세트도 흥국생명이 25-21로 가져가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5-21 20-25 20-25 26-24 15-12)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 레오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38점(후위공격 11점, 블로킹 4점, 서브 8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삼성화재의 이크바이리도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31점(후위공격 6점, 블로킹 3점, 서브 4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OK금융그룹은 6승5패(승점 18)를 기록하며 3위로 도약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2승9패(승점 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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