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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종전 회담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의 러시아 영토 인정이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타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미국은 여전히 러시아의 새로운 영토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것이 논의를 위한 공통의 토대를 찾는 문제를 매우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종전을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불가능하다. 특별 군사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만약 그들의 조건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라면 러시아는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해 모두와 대화에 열려 있다.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외교적 수단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면서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미국과 대화 시도는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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