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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한국vs포르투갈, 오늘(2일) 마지막 3차전..중계권 없는 JTBC ‘재벌집’ 결방 이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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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알 라이얀(카타르), 박준형 기자]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아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진행됐다.후반 대한민국 조규성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기뻐하고 있다. 2022.11.28 / soul1014@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하루 쉬어간다. 대한민국의 마지막 조별리그 3차전이 진행, 전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만큼 결방을 결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대한민국은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포르투갈을 꺾어야 한다. 지난달 28일 가나전에서 2대3으로 패배했고 그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우루과이전에는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한국은 1무 1패, 승점 1점만 갖고 있어 조 3위다.

16강 진출에 성공하려면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잡아주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이번 3차전이 대한민국에게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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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중계는 지상파 3사가 하고 JTBC는 월드컵 중계권이 없는데다 포르투갈전이 중계되기 전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을 결방하기로 했다.

오히려 월드컵 중계에서 시청률 선두를 달리고 있는 MBC를 제외하고 KBS 2TV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외에 프로그램들을 정상 방송하고 SBS도 주요 프로그램 결방이 없다.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까지 예정대로 방송된다.

이와 달리 JTBC는 숨 한 번 고르고 가겠다는 입장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 6회가 14.88%(닐스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 시청률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를 감안하고 결방을 결정한 것.

‘재벌집 막내아들’은 빠른 속도로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20%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 3회 만에 10%를 돌파했고, 16부작인 이 드라마은 아직 반절도 방송이 되지 않았는데 15%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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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처럼 드라마가 빠르게 시청률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결방하는 건 방송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예능과 달리 드라마는 흐름이 끊기면 몰입도가 떨어져 시청률에 타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 그간 몇 몇 드라마들이 결방으로 시청률 상승세가 주춤해진 경우가 있었다.

최근 SBS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잦은 결방이 있었지만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이 드라마도 결방 때문에 시청률 상승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하지만 JTBC는 “국민의 관심이 높은 글로벌 스포츠 행사 일정을 고려해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방송은 6회를 재방송한다”고 결방 이유를 밝혔다.

전국민의 관심이 대한민국의 마지막 조별리그 3차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시청률 상승이 주춤할 수도 있는 걸 감안하고 JTBC가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오랜만에 ‘재벌집 막내아들’로 시청률 상승 재미를 맛보고 있는 JTBC가 하루 결방을 결정한 가운데, ‘재벌집 막내아들’이 결방에도 시청률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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