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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수갈채…이수만 사우디 기조연설, 어떤 내용 담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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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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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사우디서 열린 제22회 세계관광협의회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이 프로듀서는 11월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디야의 킹 압둘라지즈 컨퍼런스 센터(King Abdulaziz Conference Center)에서 진행된 제22회 WTTC 글로벌 서밋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메타버스 시대의 여행 : 메타버스와 뉴테크놀로지가 콘텐츠와 문화, 궁극적으로 여행과 관광산업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쳤다.

그는 “미래의 도시 건설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그리고 드론을 중심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몽골 정부 리더들을 만나 미래의 문화도시에 대한 비전, 그리고 생활문화 생태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 예로 디리야 유적지의 신도시 프로젝트에 제언했다. 유네스코 등재 유적지인 디리야의 역사박물관을 버추얼과 현실을 서로 미러링하여 구축해 나가는 ‘디리야 메타버스(뮤지엄) 프로젝트'인 것이다. 현실의 도시 디리야를 미러링하여 버추얼 메타버스에 구현하고, 전 세계 프로슈머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버추얼 박물관을 먼저 시뮬레이션으로 만들어 보게 하고, 이것을 다시 미러링하여 현실 세계인 피지컬 메타버스에 구현하는 제안이었다.

또한 탄소중립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하여 사막이 있는 지역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누구나 즐겁고 기쁘게 참여할 수 있게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2023년 중동과 몽골에서도 ‘나무를 심고 지구를 살리는’ 뮤직 페스티벌과 캠페인이 가동되기를 원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몽골이 우선 K팝과 함께 한다면 전 세계 K팝 팬들과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하자 이번 연설 중 가장 큰 박수가 쏟아져 나오며 관중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단거리 이동이 가능한 드론으로 각국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버티포트를 국경 라인을 따라 주요 포인트마다 설치하고, 국경을 넘나드는 드론의 시대를 준비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듀서는 “AI 브레인으로 만들어 내는 미래 도시 이전에 인간이 창조하는 미래 도시는 인류 최고의 창조물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SM의 Humanity인 Be Humble, Be Kind, Be the Love를 바탕으로 전 세계의 팬덤, 뮤직 팬덤, 글로벌 시티즌,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연설을 마쳤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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