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오히려 좋아...패해도 기분 좋은 스페인, "더 쉬운 대진표 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스페인이 일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분 좋은 대진표를 형성하게 됐다.

스페인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일본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스페인은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경기는 스페인이 주도하는 가운데 펼쳐졌다. 스페인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일본의 빈틈을 노렸고, 패스를 계속 주고받으며 일본 선수들의 체력을 빼앗았다. 선제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11분 알바로 모라타가 헤더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리드까지 챙겼다.

하지만 일본에 반격에 무너졌다. 일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명의 선수를 투입했다. 도안과 미토마가 구보와 나가토모를 대신해 투입됐다. 교체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3분 도안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일본은 곧바로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6분 미토마의 패스를 받은 다나카 아오가 역전골까지 작렬했다. 결국 경기는 2-1로 일본이 승리하며 종료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패배로 스페인은 조 2위로 내려가게 됐다. 다행히 스페인은 지난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7골을 터트리며, 골득실에 앞서 독일을 제치고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비록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지만, 스페인의 대진표는 훨씬 수월해졌다. 16강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를 피할 수 있게 됐다. 8강에서도 G조 1위 팀과 H조 2위 팀의 승자와의 만나지 않게 됐다. 현재 G조 1위로 브라질이 올라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스페인은 브라질을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페인 매체도 훨씬 수월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스페인 '마르카'는 "스페인은 꿈을 꿀 이유가 있다. 대진표 어느 편에 설지를 계산하는 것은 항상 까다롭지만, 스페인은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보면 꿈을 꿀 이유가 있다. 그들은 크로아티아, 브라질, 아르헨티나(4강 예상 상대)에서 포르투갈, 가나, 프랑스, 잉글랜드 쪽으로 갔다. 이 길이 훨씬 더 쉬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FIFA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