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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인천에서 우승하던 그 사이… 강화에서는 ‘신인 듀오’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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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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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국시리즈 및 통합우승을 차지한 SSG 1군 선수들은 주축 대다수가 휴식과 가벼운 개인 훈련으로 11월 활동 기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우승 후 잠깐의 꿀같은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삼삼오오 인천에 모여 회복 훈련을 진행했고, 12월에도 개인 훈련으로 내년 준비를 이어 간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가벼운 훈련으로 일정을 마무리한 건 아니다. 한국시리즈가 한창 진행되던 시점부터 11월 25일 강화의 퓨처스팀(2군) 시설에서는 비교적 강도 높은 마무리 훈련이 진행됐다. 2군 선수들, 신인 선수들, 제대 선수들, 그리고 한국시리즈에 출전했던 몇몇 젊은 선수들이 이후 합류한 가운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은 선수들도 적지 않았다.

마무리 훈련이 끝난 가운데 코칭스태프로부터 가장 큰 호평을 받은 선수는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두 야수였다. 경남고 출신 외야수로 3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정민, 그리고 북일고 출신 내야수로 7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민준이 그들이었다. 고졸 신인들이 가장 두각을 드러낸 셈인데 내년 눈도장을 받았다는 측면에서 두 선수로서도 알찬 11월이 됐다.

중학교 시절에는 투수로도 뛰었던 김정민은 고교 시절 공수를 모두 갖춘 외야수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교 선수답지 않은 수비력으로 스카우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학년 때는 공격 또한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비록 예상보다 지명 순위가 다소 밀리기는 했으나 김민준 또한 어린 시절부터 “야구를 잘하는 천재과 선수”라는 평가를 받은 유망주다. 고졸 내야수가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가 쉽지 않은데 그 호평을 독차지한 선수가 바로 김민준이었다.

강화의 퓨처스팀 코칭스태프는 두 선수의 재능을 단번에 알아봤다. 향후 체계적인 훈련과 웨이트 과정을 거친다면 대성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전반적으로 야수 세대교체가 필요한 SSG인 만큼 향후 구단을 이끌어갈 만한 야수 자원들이 등장한 건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

김정민은 공수주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김정민을 캠프 기간 중 지켜본 한 구단 관계자는 “타구 판단력이 우수하고 폭넓은 수비 범위, 포구 후 움직임과 강한 송구와 정확성 등을 보유했다. 공격에서도 강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콘택트 능력과 스윙 궤적, 그리고 빠른 스윙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면서 “전체적인 플레이에 안정감이 있고 향후 구단의 핵심 외야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로 기대된다. 주눅들거나 눈치를 보는 스타일도 아니고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민준에 대해서도 “수비에 눈에 띈다. 안정적인 풋워크와 포구 능력, 그리고 강하고 정확한 송구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 어떠한 타구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기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타격에서는 파워 향상이 필요하지만 타이밍이 좋고 밸런스가 안정적이며 콘택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코스별로 타격할 수 있는 센스도 있다. 향후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부족한 근력과 파워를 보완한다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내야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들의 잠재력을 본 구단도 내년 퓨처스팀(2군)에서 두 선수의 출전 비중을 높이겠다는 대략적인 구상을 짜고 있다. 김정민은 중견수, 김민준은 유격수로 가능성을 타진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1군에 빨리 가기 위해서는 수비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두 선수는 또래에서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긍정적이다. 최지훈과 박성한을 키워낸 것과 같이, 두 선수가 SSG 미래 센터라인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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