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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18년 '음원 정산 0원' 이승기, 어쩌다 노예가 되었나 "100억 이상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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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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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계속해서 '이슈 in터뷰' 이어갑니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음원료 정산금 미지급 갈등으로 공방을 벌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합니다. 지난달 1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정산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 증명을 보내면서 이번 사태가 시작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권진영 대표의 폭언 녹취록이 공개되는가 하면 법인카드 유용에 따른 횡령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관련된 내용들 쭉 짚어보겠습니다.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이하 안진용): 안녕하세요. 안진용입니다.

◇ 이현웅: 이 얘기가 꽤 오랫동안 뜨거운 것 같습니다. 이승기 씨가 최근에 전속계약 해지 통지서를 발송했다고요?

◆ 안진용: 바로 어제(1일) 전속계약 해지 통지서를 발송했는데, 사실 이승기 씨가 2004년에 데뷔할 때부터 이 소속사에 몸담고 있었거든요. 18년간 이어온 관계를 끝맺겠다는 이승기 측은 일단 전속 계약상 의무 위반 사실을 확인했고 이에 대한 시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통보했다는 입장인 반면, 후크 쪽에서는 내용 증명을 받은 것은 확인을 했는데 그것에 대해서 관련 내용은 아직까지 말씀드릴 수 없었다고 아직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이 논란의 본질을 살펴보면 역시나 음원 정산 문제가 될 텐데, 18년 동안 음원을 꽤 많이 냈는데 그동안 받았던 돈이 '0원'이다. 이게 이 사태의 시작점이죠?

◆ 안진용: 네, 맞습니다. 사실 상식적으로도 맞지가 않는 부분인데. 그 외에 여러 가지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문제 많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 사태의 시작점이 이거였거든요. 실질적인 이승기 씨에게 피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체크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래서 맨 처음 내용증명을 보낼 때도 그동안 낸 27장 앨범의 음원료 수익 내역을 공개해 주고. 그리고 두 번째, 앨범에 관해서 발생한 수익금을 정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대답을 후크가 내놓는 게 순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현웅: 18년 동안 저도 이승기 씨 노래 참 많이 듣고 노래방 가서도 많이 부르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 이게 음원 정산이 되지 않았다. 단순히 사과하고 넘어갈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 안진용: 네. 그런데 현재까지 보면 권 대표가 "본인이 책임지겠다. 법적으로 문제가 발생되는 것에 대해서도 자기가 충분한 책임을 지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책임이라는 게 현재까지는 말뿐인 사과 외에는 특별한 게 어떤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동안 해 주지 않았던 음원 정산을 해 주겠다' 이런 구체적인 의견은 아니었거든요. 결과적으로 볼 때 이 내용증명이 통상적으로 볼 때는 법적 다툼으로 하는 전 단계입니다. 이런 내용에 대해서 확인을 해 달라고 충분한 소명이 되지 않으면 그다음에 법적 절차를 밟게 되는데, 만약에 그렇게 됐을 경우 현재까지 여러 매체에 나온 보도를 보면 이승기 씨가 받지 못한 음원 수익이 약 5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거든요. 50억 원이 넘으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대상이 됩니다. 굉장히 형량 역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권 대표를 둘러싼 사안은 단순히 사과가 아니라 법적 다툼을 통해서 시시비비를 가릴 가능성이 큽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이승기 씨와 후크 측의 입장이 계속해서 상반되고 있는 것 같은데, 후크 측은 일부 정산을 해줬다는 입장인 건가요, 어떤가요?

◆ 안진용: 이게 완전히 상반된다고 하는 게 결과적으로 그거거든요. 음원 정산을 해 줬다와 안 해 줬다예요. 이승기 씨 쪽은 일부 해줬다는 게 아니라 아예 안 해줬다는 겁니다. 그래서 '0원'이라는 걸 강조를 하고 있는 반면, 후크 쪽에서는 입장문에는 이런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단 한 번도 해 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힌다". 이 내용을 놓고 봤을 때 음원정산을 해 준 적이 있다.

◇ 이현웅: 한 번 이상은 해줬다?

◆ 안진용: 그렇죠. 본인 입장에서는 해줬기 때문에 이승기 씨의 주장은 맞지 않는다는 건데, 이렇듯 서로의 입장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평행선을 긋는다면 결과적으로는 법의 힘을 통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이현웅: 그런데 이게 거의 억대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금액이. 이런 거를 예를 들어 그냥 현금으로 주고받거나 이러지는 않았을 것이고. 정산을 해 줬다면 오고 간 내역이나 그런 객관적인 자료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 안진용: 네, 맞습니다. 아주 간단한 거거든요. 채무관계가 있을 때 '나 빌려준 돈 돌려줘. 왜 안 줘'라고 했을 때 '무슨 얘기야? 보냈어. 확인 좀 해 봐' 그러면 '내가 통장 확인하고 연락 줄게' 이게 일상적인, 아주 상식적인 대화거든요. 마찬가지로 이승기 씨 역시 법무법인을 통해서 18년간 받은 음원정산금이 0원이라 주장을 했을 때, 후크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단 한 번도 해 주지 않은 것은 사실과 다르다', 해 줬다는 얘기죠. 그러면 몇 월 며칠, 딱 찍힌 통장 내역을 공개하면 끝나는 일이거든요. '이거 봐라, 우리가 보내줬지 않냐. 그런데 왜 한 번도 안 보내줬다고 거짓말을 하느냐' 이렇게 될 경우에는 이승기 씨가 역풍을 맞을 수도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통장 내역을 아직까지도 후크가 공개하지 못한다는 이 측면에 대해서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거죠.

◇ 이현웅: 그런데 기자님이 취재를 했을 때 자세한 세부 내역이 없이 지급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고요?

◆ 안진용: 제가 이런 의혹을 제기할 때 그럼 사람들은 얘기할 거예요. '그렇게 간단한 거 당신이 한번 물어보지 그러냐'.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똑같은 얘기를 하고, "이렇게 간단한 걸 왜 답변을 못 합니까?"라고 얘기를 했을 때,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이승기 씨가 가수 활동 외에도 연기, 예능 활동을 다양하게 해왔기 때문에 자기들이 정산 내역을 하나하나 다 봐야 되는데 그게 시간이 걸린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것 역시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예를 들어서 우리가 월급 명세서 받으면 그 안에 기본급 그리고 그 외에 상여금, 식대, 교통비 다 따로 표시가 돼 있거든요. 그런데 이승기 씨 정도 톱스타 되면 매출이 수억 원이 됩니다. 그런데 그 수억 원에 대해서 연기, 예능 활동 이런 걸 구분하지 않고 음원에 대한 수익료까지 포함해서 뭉뚱그려서 줬다? 이거 자체가 말이 안 되고 실제로 이렇게 지급됐다면 이 역시 회계가 엉망이었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그 역시 문제가 됩니다.

◇ 이현웅: 그렇겠네요, 당연히. 그러면 그동안에 미정산이 있다는 것도 밝혀야 될 텐데, 전산에 남아 있지 않는 내역도 있다, 이런 얘기들도 들리는 것 같아요.

◆ 안진용: 네. 5년 정도 지금 누락분이 있다고 하는 건데, 5년 정도 누락분을 제하고도 지금 한 매체에서 보도한 것에 따르면 약 96억 원 정도의 매출이 음원을 통해서 발생됐다고 보고 있거든요. 만약에 5억 누락분에 대한 것까지 전부 다 소급을 한다면 100억 원이 넘을 거라는 전망이 가능하고요. 그리고 한두 푼의 정산이 아닌데 5년 정도의 누락이 된 건 왜 그랬는지, 이 부분 역시 법적 조치를 취한다면 법의 힘을 빌려서 이걸 확인을 하고 판단을 해야 될 부분입니다.

◇ 이현웅: 후크 측에서 억울함이 있다고 한다면 본인들이 더 빨리 나서서 이런 회계를 정리를 하고 밝힐 것 같은데, 지금은 시간이 좀 걸리는 상황인 거네요?

◆ 안진용: 네. 이것도 또 상식선에서 말씀을 드리면 후크가 작은 회사가 아니거든요. 매출이 매년 100억 원이 넘습니다. 게다가 소속된 배우만 해도 이서진, 윤여정, 이선희 등등 톱스타들이 포함이 돼 있거든요. 회사에 대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으면 이 불똥이 다른 스타로 튈 수 있습니다. 이미 이선희 씨에게 튀었죠. 이선희 씨는 이승기 씨의 데뷔부터 바라봤는데 이런 과정을 전혀 몰랐겠느냐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건데, 결과적으로 이런 것을 빨리 종식시키기 위해서 후크 측은 객관적인 증거를 내보여야 된다는 겁니다. 정산이 이렇게 됐고 정산서도 존재하고 음원도 정산을 해줬다는 걸 공개적으로 확인을 해줘야 되는데, 본인들이 내부적으로 확인하겠다, 조치를 하겠다, 책임을 지겠다. 말만 반복하고 있을 뿐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후크 쪽에서 억울하다는 입장이 결코 제3자들이 바라봤을 때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 이현웅: 혹시나 이런 자료가 민감한 업계의 정보이기 때문에 언론이나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고 이승기 씨에게만 따로 보내거나 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 안진용: 그렇게 됐다면 이승기 씨가 얘기를 했겠죠. '받았다'라고. 이미 이승기 씨는 국내 5대 로펌 중 한 곳인 법무법인과 손잡고서 일을 하고 있는데, 어떠한 일을 주장을 했을 때 이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을 때 법적 다툼으로 가면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 속에서 후크에 대해서 일부 지급받은 확인 내역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전혀 말도 하지 않고 '음원 정산 0원이다'라는 걸 거듭 주장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리고 후크 측 입장에서도 이미 '이건 민감한 정보니까 공개할 수 없다'? 사실 연예 엔터테인먼트 특징 중에 하나가 뭐냐 하면, 아무리 법적으로 이겨도 이미지 싸움, 대외적인 이미지가 깨지면 사실 활동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이 일을 봉합하는 게 중요한데, 그런 상황 속에서 본인들이 확실한 물증, 증거를 갖고 있지만 이게 민감한 정보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 이건 어불성설이라는 거죠.

◇ 이현웅: 그렇군요. 이승기 씨가 지난 2021년에 한 차례 전속 계약이 종료된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때는 이런 게 다 정산이 안 된 겁니까?

◆ 안진용: 일단 2021년에 전속 계약을 종료 후에 다시 전속 계약을 맺은 건 맞습니다. 그래서 후크의 입장은 그거예요, 그때 전속 계약을 다시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무관계를 정산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합의서까지 작성을 했다는 건데, 이렇게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승기 씨가 뒤늦게 갑자기 음원 문제를 얘기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는 이런 논리거든요. 그런데 이건, 이승기 씨가 음원 정산이 제대로 됐고 본인이 '너는 마이너스 가수야', '네 정원()은 한 푼도 없어'라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납득을 했을 때를 전제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승기 씨가 그 후에 본인의 음원이 실질적으로 이렇게 소득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받지 못한 걸 확인한 후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기 때문에 앞선 이런 합의서, 만약에 이런 내용을 숨긴 상태로 금전 채무관계를 정산했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이승기 씨 법무법인은 이건 사기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 이현웅: '일종의 가스라이팅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이승기 씨가 연예계에서 활동을 많이 하니까요, 주변의 가수들 보면 그런 얘기들도 주고받고 할 텐데, 그래도 모를 수가 있는 겁니까? 구조가 어떻게 돼 있는 건지 참 궁금하더라고요.

◆ 안진용: 이게 대중들이 볼 때는 가장 상식적이지 않죠. 18년 동안, 그것도 수십억 원의 자신의 수익을 모르고 살았다. 그런데 비슷한 예로, 얼마 전에 방송인 박수홍 씨가 30년 동안 형에게 매니지먼트를 맡겼는데 100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을 했고 처음에는 사람들이 잘 안 믿었어요. 설마 그랬을까 했는데, 결과적으로 지난달 검찰이 61억 원 정도의 횡령이 발생했다고 보고 기소를 했습니다. 이게 왜 발생을 하냐면, 결국 연예계의 생리인데, 기본적으로 본인이 직접 일을 한 것에 돈을 받는 게 아니라 중간에 매니지먼트나 매니저를 두고 이렇게 한 번 돈을 받은 후에, 정산 후에 다시 받는 구조거든요. 이걸 명확하게 본인이 회계적인 것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확인이 불가하다는 거죠. 결국 본인들이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맡겨놓고는 '제대로 되고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제가 아는 몇몇 스타들도 은행에 가서 통장 하나 만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이승기처럼 어릴 적부터 활동을 시작하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그때는 모든 걸 맡길 수밖에 없겠죠. 이게 반복적으로 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이게 잘못됐다는 걸 깨닫지도 못하고 누적치가 굉장히 크게 불어날 수밖에 없다는 거죠.

◇ 이현웅: 비슷한 사례로 가수 김완선 씨도 과거에 13년 동안 단 1원도 정산받지 못했다는 얘기, 다시 회자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 안진용: 네, 맞습니다. 김완선 씨가 86년에 데뷔를 했는데 그리고 13년 동안 활동하면서 정산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고 해요. 게다가 그때 김완선 씨의 일을 봐줬던 이모였거든요. 당시 김완선 씨는 톱스타여서 매년 1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릴 정도의 성과를 거뒀었는데, 이것에 대해서 본인이 피해를 입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사회적 분위기가 어디에 이렇게 호소하기도 힘든 정도였다고 하고요. 그 이모는 돈들을 어디에 썼냐. 본인의 남편 그리고 김완선 씨 입장에서는 이모부죠, 빚을 갚는데 썼다는 겁니다. 그 얘기가 과거에는 사실 법적인 문제로 비화되는 사례도 많지 않았는데 최근에 이런 것에 대해서 권리를 제대로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김완선 씨의 사례까지 다시금 회자가 되고 있는 거죠.

◇ 이현웅: 다시 이승기 씨의 사례로 돌아와서, 가장 시작점이 됐던 것과 문제가 되고 있는 건 음원 정산 문제인데, 이런 걸로 말미암아 봤을 때 혹시 방송 출연료나 예능, 드라마 출연료 이런 것들에서도 제대로 지급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 안진용: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죠. 다만 음원 정산은 굉장히 복잡합니다. 이게 음원 유통사를 끼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저작권자들에게 돈이 돌아가고 나면 나한테 들어오는 돈은 복잡하고 굉장히 계산이 복잡한데, 반대로 드라마나 예능은 해당 출연료가 명확해요. 얼마가 들어오면 얼마의 공동 비용을 제외하고 약속된 배분대로 나눈다, 라기 때문에 이승기 씨 입장에서는 확인하기가 편했을 것이고. 만약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번에 음원 정산 문제를 얘기할 때 같이 얘기를 했을 겁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중요한 건 지금 일단 권진영 대표가 "개인 재산으로도 해결하겠다", "사과한다",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얘기하는데 이렇게 끝날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이승기 씨와 개인적인 합의를 통해서 피해를 보장할 수 있지만 제3자를 통한 고발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법인카드 사적 유용 부분에 대해서는 횡령 의혹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또 불과 지난달에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경찰청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거든요. 정확히 어떤 내용에 대해서 압수수색이 진행됐는지 모르지만, 이 수사 과정에서 횡령이라든지 또 다른 비리가 발생됐을 경우에는 이승기 씨와 권 대표 개인의 채무 관계가 아니라 회사에 해를 끼친 것에 대해서 권 대표가 법적인 책임을 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일단 더 진행되는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요. 추가로 나눌 이야기가 있으면 다시 한 번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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