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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 내부통제 워크숍, 연 2회로 확대…소통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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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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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은행권과 내부통제 워크숍을 연 1회에서 2회로 늘려 업계와의 소통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적극적인 내부통제 감독·검사를 통해 은행지주와 은행이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2일 오후 2시 금감원 2층 대강당에서 은행지주 8개사, 은행 20개사 대상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준법감시인 25명 등 내부통제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금감원과 은행권은 최근 금융사고 발생 원인을 되짚어보고 지난달 4일 발표한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의 적극적인 이행을 통해 내부통제 문화 조성과 인식 전환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번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인 대응을 촉진하기 위해 외부전문가 특강 코너를 마련했다. 특강 코너를 통해 금융의 디지털 전환, 금융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금융의 디지털화와 내부통제'에 대한 특강에서 "금융의 디지털화로 인해 금융회사의 영업 양태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내부통제 역시 이런 환경변화에 따른 위험요인을 적시에 파악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디지털 기술의 내부통제 활용의 관점에서 머신러닝 기반의 금융사고 조기 적출 시스템 운영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발전과제로 시스템 고도화 및 전문인력 확충 등을 제시했다.

'금융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를 주제로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특강과 광주은행의 사례발표도 이어졌다.

이 연구위원은 "은행지주가 그룹 차원의 시너지 사업전략·영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내부통제는 여전히 개별 자회사 중심"이라며 "지주의 내부통제 기능을 높일 방안으로 그룹 차원의 3선 내부통제 체계 구축, 그룹 내부통제 조직 간 소통·협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도 소개영업(고객이 다른 계열사 판매 금융상품·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경우 해당 고객을 계열사에 소개)과 관련한 지주의 내부통제 자체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미흡사항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광주은행은 자회사 공통 위험요인에 대한 지주의 통할 기능 수행, 그룹내 내부통제 부서 간 소통 및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각종 사건·사고로 인해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개최됐다"며 "은행권과 금융당국이 그간의 문제점과 향후 도전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 은행지주 및 은행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문화를 마련해 나가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 (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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