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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손해배상 검토” 화물연대 총파업에 철강 출하차질 1조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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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방해시 적극 경찰에 협조 요청하라”
주요경제단체·업종별단체, 손배소 지원 착수
포스코·현대제철 등 5대 철강사 8700억 피해
4400억 피해 동난 정유, 업무개시명령 임박
서울신문

29일 오후 정부가 시멘트 운송 종사자 2500여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포항지부 노조원들이 이날 경북 포항시 남구 호동 포항철강산업단지에서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2022.11.29.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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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철강업계의 화물연대 파업피해 듣는 장영진 차관 -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일 오전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철강산업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을 방문해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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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9일째로 접어들면서 철강업계 출하 차질 추산액이 1조원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출하 차질 규모를 파악한 4대 업종(시멘트, 철강, 자동차, 정유) 가운데 가장 피해가 크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철강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단체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피해를 입은 중소 화주들의 손해배상소송 대행 지원 작업에 착수했다.

5대 철강사 8700억 차질 피해
다른 철강사 피해도 2000억 달해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업데이트한 철강업계 출하 차질 규모는 1조 1000억원으로 파악됐다.

5대 철강사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KG스틸의 출하 차질액은 8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0일까지 7313억원이었는데 하루새 1400억원 정도 늘었다.

나머지 철강사 피해 규모도 2000억원을 넘었다.

산업부는 “철강재는 육로·해상운송 포함해 기존의 절반 가량만 출하되고 있다. 일부 기업은 부원료 반입에도 애로를 겪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영진 1차관은 이날 오전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을 찾아 철강재 생산·출하 상황을 점검했다.

철강업계는 파업이 길어지면 공장내 적재공간 부족으로 생산 차질이 이어질 걸로 우려한다.
서울신문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따른 철강산업의 애로 사항은?’ -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일 오전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철강산업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을 방문해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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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운행 멈춘 화물차량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포항지부가 총파업에 들어간 지 나흘째인 27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항철강산업단지에 화물차량들이 운행을 멈춘 채 서 있다. 2022.11.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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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피해 4400억 “업무개시명령 추진”
시멘트 970억, 자동차 3200억 피해


지난달 24일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시작된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파악된 업종별 피해 규모는 시멘트 976억원, 자동차 3192억원, 정유 4426억원이다.

산업부의 업종별 점검결과에 따르면 시멘트 업종은 업무개시명령 이후 운송 복귀 차주가 늘어나 출하량이 늘고 있어 당초 우려됐던 생산중단 가능성은 축소됐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유소에서 휘발유, 경우 품절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정유 업종은 대체 유조차(탱크로리) 확보 등으로 출하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품절주유소가 충청, 강원 등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국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개시명령 등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석유화학은 업체별로 평시 대비 10~30%의 최소 규모 출하를 지속하고 있다. 출하가 전면 중단된 대산,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일부 업체는 이번주부터 생산량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

장 차관은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 발생시 경찰에 즉시 협조 요청해 달라”면서 “주요 협회가 중소 화주들이 입은 손해에 대한 소송 대행을 검토하는 걸로 안다. 철강협회 중심으로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신문

장영진 1차관,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철강산업 현장 방문 -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일 오전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철강산업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을 방문해 철강재 생산 및 출하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12.2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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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차 바라보는 화물연대 조합원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이 진행 중인 1일 경기도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에서 파업 중인 조합원들이 이동하는 유조차(탱크로리)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2022.12.1.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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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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