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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인환, 프로야구 선배들이 뽑은 신인왕…"포기 않고 노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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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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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청담동, 김민경 기자] 프로야구 선배들이 뽑은 올해의 신인왕은 중고 신인 신화를 쓴 김인환(28, 한화 이글스)이었다.

김인환은 2일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2022 블루베리NFT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김인환은 올해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자기 꿈을 펼쳤다.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398타수 104안타), OPS 0.722, 16홈런, 54타점을 기록하며 한화에서 김태균(은퇴)의 뒤를 이을 새로운 거포 1루수로 눈길을 끌었다.

KBO 정규시즌 시상식에서는 두산 베어스 우완 정철원(23)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정철원은 1군 데뷔 시즌인 올해 58경기에서 4승3패, 2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으로 맹활약하며 데뷔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세웠다. 신인상 투표에서 정철원은 74표를 얻어 영광의 주인공이 됐고, 김인환은 24표로 뒤를 이었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가 선정한 올해의 신인은 김인환이었다. 한은회는 "2016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퓨처스리그에서 묵묵히 준비하며 올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인환은 "뜻깊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더 많이 노력하고 배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철원과 경쟁구도와 관련해서는 "아쉽다기 보다는 워낙 (정)철원이가 잘하고 좋은 선수였다. 못 받아서 아쉽진 않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올 시즌 16홈런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홈런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 4일 SSG 랜더스전에서 친 데뷔 홈런을 꼽았다. 김인환은 "홈런 하나를 목표로 했다. 그래서 그 홈런이 기억에 남는다. 기념구는 집에 있다"며 "올해보다는 홈런이라든지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다음 시즌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김인환은 대기만성을 꿈꾸는 후배들에게도 한마디를 남겼다. 그는 "지금도 2군에서 1군에 올라와 경기를 뛰고 싶은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다.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된다. 나도 이렇게 됐고, 나보다 좋은 선수들도 많다.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힘을 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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