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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SKT 유영상號, AI체질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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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컴퍼니 목표...조직개편 단행

미래기획팀 강화·CDTO 신설

유영상 CEO, SKB 대표직 겸직

유·무선, 미디어분야 시너지 강화

헤럴드경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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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영상호’가 인공지능(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체제 개편을 본격화했다. 유영상 최고경영자(CEO)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대표직을 겸직, 유·무선, 미디어 분야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이 지난 1일 단행한 2023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는 AI컴퍼니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최적의 조직 구조를 구축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앞서 지난 11월 SK텔레콤은 AI컴퍼니 비전 달성을 위해 ▷AI서비스 ▷기존 사업의 AI 기반 재정의 ▷AIX 등 3대 추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이를 추진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A.추진단’은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미래기획팀을 강화한다. 서비스 기획/개발, AI 대화/데이터 기술 등 전문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Digital혁신CT(CDTO)’를 신설해 유·무선 통신,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등 통신 분야의 기존 사업을 AI를 기반으로 재정의한다. 기존 사업들을 AI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담당한다.

‘AIX(CTO)’는 AI 핵심 기술과 우수 인재를 보유한 유망 기업 투자 등을 통해 AI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회사 전반과 타 산업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함께 유 CEO는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직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간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사업 영역과 함께 브랜드, 기업문화 등 전방위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위해 ‘Customer CIC’는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를 각각 전담하는 조직으로 변화하고, ‘SKT-SKB’의 유·무선 유통망 시너지와 미디어 사업의 협업을 강화한다.

‘Enterprise CIC도 양사 간 시너지 기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기업고객(B2B) 사업의 전방위적 성장을 추진한다. 인프라, 브랜드, 기업문화 등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C-레벨’ 조직도 강화했다. 실력과 전문성 바탕의 책임 경영으로 비전 달성에 집중하기 위한 취지다. 실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책임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Chief Office 기능 강화’에 나선다. 각 최고 레벨 조직은 서비스와 기능을 영역 별로 책임지고, AI컴퍼니 도약과 파이낸셜 스토리 달성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CEO는 “AI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와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해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자”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한 팀으로 사업 영역에서 굳건한 성장을 만들자”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한편,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사들도 새 수장을 맞고 조직을 정비했다. SK㈜ C&C 신임사장에는 윤풍영 SK스퀘어 CIO(Chief Investment Officer)가 내정됐다. 기존 SK㈜ C&C를 이끌던 박성하 사장은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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