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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판매량 급감…CNBC “IRA가 망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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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로이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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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외국산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발효한 이후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다.

1일(현지 시각) 현대차 미국법인의 홈페이지 발표에 따르면, 현대의 아이오닉은 지난달 1193대가 판매됐다. 8월 16일 IRA 공포 이후 1300~1500대의 판매량을 유지했지만 11월 들어 1100대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기아의 전기차인 EV6는 지난달 641대가 팔렸다. 전달(1186대)에 비해 46%가 감소한 수치다. IRA가 발효한 8월의 판매량은 1840대였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의 전체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6만330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 차량의 판매가 755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엘란트라 하이브리드(HEV), 베뉴 등이 많이 팔렸다. 기아도 전년 동기보다 25.1%가 늘어난 5만6703대의 차량을 지난달 판매했다. 기아의 판매는 스포티지가 견인했다. 지난해 11월 4330대 판매된 스포티지는 지난달 한 달 동안 1만554대가 팔렸다.

이에 대해 미 CNBC 방송은 최근 보도에서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신차 판매의 11%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IRA 때문에 망칠 수 있다”면서 “특히 전기차에서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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